일상화된 폭염, 산업으로 대응…울산에 특화 진흥시설 조성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입력 2026.07.12 12:01  수정 2026.07.12 12:02

2026~2028년 국비·지방비 각 66억원 투입

실내·실외 폭염 환경 실증시스템 등 전문 장비 11종 구축

폭염 특화 재난안전진흥시설 추진체계 ⓒ행정안전부

행정안전부는 12일 2026년 재난안전산업 진흥시설 조성 지원사업 공모에서 울산시와 울산테크노파크가 공동 신청한 ‘폭염 특화 재난안전산업 진흥시설’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와 울산시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모두 132억원을 투입해 울산 국가산단 통합안전관리센터에 폭염 제품·기술 시험·평가 기반을 구축한다.


시설에는 실내·실외 폭염 환경 실증시스템을 포함한 전문 장비 11종이 들어선다. 기업은 이곳에서 폭염 대응 제품과 기술의 성능을 시험하고 평가받을 수 있다.


연구개발과 표준 마련, 국내외 판로 개척도 연계한다. 울산의 주력 산업과 폭염 대응 기술을 접목한 제품 개발과 기업 입주도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은 울산테크노파크가 주관한다. 울산시와 울산과학기술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부산울산센터,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영남본부가 공동기관으로 참여한다.


행안부는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과 사업 추진 상황과 장비 구축 과정을 관리한다. 참여 기관은 폭염 위험도 분석과 도시·산업 현장 데이터 제공, 제품 성능평가, 국내외 인증과 사업화 등을 분담한다.


재난안전산업 진흥시설은 재난 유형별 제품과 기술을 시험·평가하고 기업 입주와 사업화를 지원하는 시설이다. 현재 전북 군산의 침수 특화 시설과 경남 양산의 지진 특화 시설, 충남 홍성의 화재 특화 시설, 부산 사하의 급경사지·산사태 특화 시설 등 4개소가 운영 중이다.


울산시와 울산테크노파크는 시설 조성을 통해 전문 일자리 700여개와 804억원 규모의 직·간접 경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박형배 행정안전부 안전예방정책실장은 “폭염이 일상화되는 상황에서 이번 진흥시설이 폭염 분야 재난안전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주춧돌이 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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