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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여고생 살인범 장윤기의 아버지 장 모 경감이 휴대전화 녹음파일을 모두 삭제하고 경찰에 임의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11일 MBN에 따르면 지난 5월 중순 검찰이 압수한 장 경감의 휴대전화에는 통화 자동녹음 기능이 활성화돼 있어 당시 사건 수사팀과 주고 받은 통화 녹음 파일이 저장돼 있었다.
하지만 해당 휴대전화는 장 경감에게 다시 돌아가 한 달 넘게 실제 사용됐다.
이후 이 달 초 꾸려진 경찰청 특별수사팀이 장 경감의 휴대전화를 10일 임의제출 받았으나 휴대전화의 녹음파일은 완전히 삭제됐고 통화 자동녹음 기능 역시 꺼져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추궁하자 장 경감은 "내가 지웠다"고 인정했다.
이에 특별수사팀이 곧장 녹음 파일을 복구하려고 했지만 끝내 복구 불가 판정을 받았다.
한편 이 날 오전 특별수사팀은 광주경찰청 청장실 등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 지휘부로 조사를 확대했다. 광주경찰청에서는 강력계장, 수사부장, 청장으로 이어지는 지휘 체계의 사무실 등 3곳에서 압수수색이 이뤄지고 있다.
이밖에 전남 담양경찰서 서장실, 광주 북부경찰서 형사과장실 등 당시 지휘부의 현재 근무지도 압수수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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