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내 규제지역 확대, 분양시장서 비규제지역으로 수요 이동

임정희 기자 (1jh@dailian.co.kr)

입력 2026.07.12 07:39  수정 2026.07.12 07:39

규제지역 37곳→40곳, 분양시장 규제 문턱 높아져

서울 접근성·인프라 갖춘 곳은? 남양주·부천·김포 등

ⓒ뉴시스

수도권 내에서 규제지역 범위가 점착 확장되자, 분양시장에서도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비규제지역으로 청약 수요 이동이 예측된다.


1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경기도 화성시 동탄구, 용인시 기흥구, 구리시가 조정대상지역 및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됐다.


지난해 10·15대책 이후 서울 25곳, 경기 12곳으로 37곳이었던 규제지역이 총 40곳으로 늘어난 것이다.


결국 경기 규제지역은 수원시 장안구·팔달구·영통구, 성남시 수정구·중원구·분당구, 안양시 동안구, 과천시, 용인시 수지구, 광명시, 하남시, 의왕시에 이어 화성시 동탄구, 용인시 기흥구, 구리시까지 확대됐다.


이에 따라 향후 분양시장에서 비규제지역으로 청약 수요가 이동할 가능성이 커졌단 반응이 나온다.


조정대상지역과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면 국민·민영주택 1순위 자격요건이 강화되는 데다 청약자의 자금 부담이 가중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규제지역에선 세대주 요건과 과거 5년 이내 당첨자의 세대구성원이 아니어야 한다는 조건이 붙지만, 비규제지역은 해당 규제 부담이 낮다.


또 비규제지역은 전용 85㎡ 초과 민영주택에서 추첨제 100%가 적용돼 가점이 낮은 수요자도 청약 기회를 노릴 수 있다.


특히 규제지역은 중도금대출 보증발급요건이 강화돼 분양가격의 10% 계약금 납부와 가구당 보증건수 1건 제한이 적용되지만 비규제지역은 분양가격의 5% 계약금 납부와 가구당 보증건수 2건 기준이 적용된다.


부동산 업계 한 관계자는 “청약 자격이나 초기 자금 등을 고려하면 규제지역보단 서울 접근성과 인프라를 갖춘 비규제지역으로 관심을 돌리는 수요자들이 있을 것”이라며 “남은 비규제지역 중 대표적으로 고양시, 남양주시, 부천시, 김포시, 수원시 권선구 등이 거론된다”고 주장했다.


롯데건설은 이달 경기 부천시 원미구 상동 일원에서 ‘상동역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8층~지상 49층, 7개동, 전용 84~192㎡, 총 1859가구 규모다.


지하철 7호선 상동역 역세권 입지로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부천시청 등 의료·행정시설이 인접해 있다.


단지 인근에는 상원초, 상일초, 상일중, 상일고, 상동중, 상원고 등이 위치해 있고 부천 최대 규모 상동역 일대 학원가도 가깝다.


호반산업도 이달 경기도 김포시 사우동 일원에서 ‘호반써밋 풍무III’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9층, 전용면적 59~84㎡, 총 660가구 규모다.


초등학교와 유치원·중학교 부지에 가장 가깝고, 사우동·풍무동 일대 학원가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위치로, 김포골드라인 풍무역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서한은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2지구 S-1블록에서 ‘남양주 진접 서한이다음’을 분양한다. 전용 72~95㎡, 총 512가구 중 일반분양 361가구, 통합공공임대 151가구다.


왕숙신도시와 연접해 있고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향후 GTX-B노선 및 4호선 연장선 풍양역(예정), 강동하남남양주선(9호선 연장) 등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GS건설은 경기도 오산시 양산동 일원에서 ‘오산헤리티지자이’를 분양한다. 전용 75~166㎡, 총 1783가구다. 수도권 지하철 1호선 병점역이 도보 거리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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