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예술 신예들의 산실…국립정동극장 ‘청춘만발’ 10주년 무대 8월 개막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입력 2026.07.10 10:32  수정 2026.07.10 10:32

청년 전통공연예술가들의 첫 무대를 지원하는 국립정동극장의 대표 인큐베이팅 사업 ‘청춘만발’이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해 오는 8월 11일부터 21일까지 본격적인 경연을 펼친다. 지난 2017년 첫선을 보인 이래 총 87개 팀, 386명의 신진 아티스트를 발굴해 온 ‘청춘만발’은 올여름 한층 더 탄탄해진 프로그램으로 잠재력 있는 청년 음악가들을 찾아간다.


ⓒ국립정동극장

단편적인 일회성 서바이벌과 달리 참가팀의 예술적 방향성 정립에 초점을 맞춘 ‘청춘만발’은 신예들의 창작곡으로 채워진 50분 내외의 단독 공연 형태로 진행된다. 특히 정식 무대에 오르기 전 현대무용가 차진엽, 연출가 정진새, 거문고 연주자 박우재 등 동시대 공연예술계를 이끄는 전문가들이 1대1 멘토로 참여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인큐베이팅 과정을 거쳤다.


치열한 예선을 뚫고 최종 경연에 오른 8개 팀(MoS, 음~, 하머, Fojit, 김혜윤, 가버나움, Just so story, ART_PROJECT_JEAN)은 기악·무용·연희 등 전통의 뿌리 위에 현대적 감각을 더한 독창적인 무대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1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무대도 마련된다. 본 경연 하루 전인 8월 10일에는 역대 우승팀인 첼로가야금(2020년), 헤이스트링(2018년), 그루브앤드(2017년)가 참여하는 기념 콘서트가 열려 초연작들을 현재의 감각으로 재해석해 들려준다. 이에 앞서 7월 25일에는 충주문화관광재단과 협업한 국악 페스티벌 ‘충주본색X청춘만발’을 통해 서충주 일원에서 서도밴드를 포함한 역대 아티스트들이 축제 무대를 먼저 장식한다.


경연 후 최종 선정된 올해의 최고 아티스트 1팀에게는 1,000만 원, 우수 팀에게는 500만 원 등의 창작지원금과 함께 향후 정동극장 기획공연 참여 기회가 제공된다.


국립정동극장의 ‘청춘만발’(靑春滿發)은 동시대 공연예술의 산실로서 재능과 실력을 갖춘 전통예술 분야의 청년 예술인을 발굴하고, 이들이 대중에게 첫선을 보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마련하는 청년 전통공연예술 창작 인큐베이팅 사업이다. 전통예술의 내일을 열어갈 젊은 예술인들이 자신만의 열정과 개성을 잃지 않고 활발한 예술 활동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세상에 나오는 첫걸음과 그 위대한 시작을 국립정동극장이 든든하게 동행하고 있다.


한편, 2026 ‘청춘만발’의 모든 공연은 창작자 지원으로 창작 핵심 기지의 역할을 강화하는 국립정동극장 세실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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