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학생이 등교를 위해 집을 나섰다가 피범벅이 된 남성과 마주칠 뻔한 아찔한 순간이 포착됐다.
8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 2일 7시 51분쯤 울산의 한 빌라 1층 주차장에서 한 남성이 서성이는 모습이 폐쇄회로TV(CCTV)에 담겼다.
ⓒJTBC 영상 갈무리
영상 속 남성은 얼굴과 양손에는 피가 잔뜩 묻은 채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고 주차장 곳곳을 배회하다가 1층 공동현관 유리문 앞에 멈춰 섰다.
마침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온 교복 차림의 여학생은 현관문을 열려다 남성을 발견하고 곧바로 발길을 돌려 다시 엘리베이터를 탔다. 이후에도 남성은 공동현관 앞을 계속 맴돌았다.
학생의 부모가 경찰에 신고했고, 남성은 현장에서 경찰에 의해 연행됐다. 당시 심한 부상을 입은 상태였던 남성은 대학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을 제보한 학생 부모는 "남성이 술에 취한 것 같진 않았지만 약물에 취한 게 아닌지 의심된다"며 "딸이 한 걸음만 더 내디뎠다면 자동문이 열려 남성과 직접 맞닥뜨릴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JTBC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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