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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ETH)이 5일 만에 15% 넘게 오르며 2000달러 회복 기대를 키우고 있다.
네트워크 업그레이드와 기관의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비트코인보다 강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8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이더리움은 1773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6만3392달러로 6만3000달러대에서 횡보했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최근 5일 동안 약 15% 상승하며 지난달 26일 기록한 1500달러 저점에서 빠르게 반등했다.
시장에서는 올해 하반기로 예정된 '글램스테르담(Glamsterdam)' 업그레이드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처리 용량을 확대하고 성능을 개선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기관의 매수도 가격을 지지했다.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로지스(BitMine Immersion Technologies)가 이더리움을 꾸준히 매입하면서 시장에서는 주요 지지선이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 이더리움은 최근 30일 동안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 상승률보다 약 7%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옵션시장에서도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모습이다.
최근까지 하락 위험을 크게 반영했던 옵션 스큐(Skew) 지표가 공포 국면에서 벗어나며 투자자들의 심리가 안정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온체인 지표는 아직 엇갈린다.
낮은 네트워크 수수료와 일부 파생상품 지표는 여전히 신중한 분위기를 나타내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업그레이드와 실사용 확대가 이어질 경우 이더리움이 단기적으로 2000달러를 회복할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전망하고 있다.
한편 비트코인은 미국 정부의 전략 비트코인 준비금 추진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 중인 전략 비트코인 준비금은 상무부와 재무부가 준비금 관리 권한을 두고 이견을 보이면서 논의가 지연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전략 비트코인 준비금이 미국 정부의 디지털자산 정책을 상징하는 핵심 프로젝트인 만큼, 최종 운영 구조가 확정될 경우 비트코인 투자심리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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