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뉴스] 모두가 겁먹을 때 반등했다…비트코인 '바닥론' 고개

김민희 기자 (minimi@dailian.co.kr)

입력 2026.07.07 16:41  수정 2026.07.07 16:41

200주 이동평균선 이탈 후 반등…시장 "최악은 지났나"

기관 수요 둔화 속 옵션시장은 바닥 가능성 주목

해당 이미지는 AI로 제작됨.

비트코인이 오전 한 때 6만4000달러를 돌파했으나 다시 6만3000달러대로 내려오며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지난달 말 급락 이후 반등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최악의 국면은 지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7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비트코인은 6만3322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이날 한때 6만4400달러까지 올랐지만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지난달 말 5만8000달러선까지 밀리며 21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한 이후 6만 달러선을 회복한 상태다.


이번 반등은 2023년 이후 처음으로 200주 이동평균선 아래에서 주간 거래를 마친 뒤 나타났다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일부에서는 장기 추세선 이탈 이후에도 추가 급락으로 이어지지 않았다는 점을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다만 기관 투자심리가 완전히 회복된 것은 아니라는 분석도 나온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ARP디지털의 파트너 유수프 파크로는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크게 약화됐다고 진단했다.


그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 비트코인 선물의 베이시스가 32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고, 선물 만기 구조도 2023년 초 이후 가장 평탄한 수준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반면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바닥 가능성을 시사하는 신호도 감지됐다.


파크로는 6개월 만기 옵션 스큐(Skew)가 역대 네 번째로 높은 수준까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옵션 스큐는 투자자들이 하락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지불하는 비용을 보여주는 지표다.


그는 이 지표가 크게 상승했던 시기가 2022년 6월과 11월 등 주요 바닥 구간과 겹쳤다는 점을 들어 현재 시장도 최악의 상황을 상당 부분 가격에 반영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글로벌 증시는 다시 흔들리는 모습이다.


국내 증시는 기술주를 중심으로 약세를 보였고, 미국 주가지수 선물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여기에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까지 변수로 떠오르면서 시장에서는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비트코인의 추가 상승을 제한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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