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경기교육감 1호 결제 '폰 프리 스쿨'...경기도민 공감대 높아

최규원 기자 (gyuwon@dailian.co.kr)

입력 2026.07.06 10:37  수정 2026.07.06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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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10명 중 8명 교내 스마트폰 수거·보관 "필요하다" 응답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 전경.ⓒ경기도교육청 제공

경기도교육청은 '폰 프리 스쿨' 정책 추진을 위해 경기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10명 중 8명은 학습권 보호를 위해 교내 스마트폰 수거·보관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6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도내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모바일 웹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3.1%p(95% 신뢰수준)다.


설문조사 결과 학습권 보호를 위한 교내 스마트폰 수거·보관 조치의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 77.3%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학부모는 84.0%, 기혼층은 83.7%가 필요하다고 답해, 자녀를 둔 가정일수록 공감대가 높았다.


기존 자율에 맡겨온 스마트폰 제한 규정의 실효성에 대해서는 52.5%가 '실효성이 없다'고 답했다.


스마트폰 규제 방식에 대해서는 현재 운영 중인 '학교 재량'(24.8%)보다 '제도적 차원에서 일괄 규제'(67.7%)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2배 이상 높았다. 특히 학부모(73.7%), 기혼층(72.8%), 자녀 있음(73.7%) 응답자에서 일괄 규제 선호가 높았다.


'폰 프리 스쿨'의 실질적 효과에 대해서도 도민의 70.2%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학부모층(72.6%), 기혼층(77.4%), 60세 이상(81.0%)에서 효과 기대가 더 높게 나타났다.


기대 효과로는 ‘원활한 수업 진행 및 교권 보호’(27.6%)가 가장 많이 꼽혔고, ‘학업 집중도 향상’(24.6%), ‘스마트폰 사용 습관 개선’(18.9%)이 뒤를 이었다.


우려 사항으로는 ‘학생 반발 및 규정 미준수’(34.7%)가 1위였으며, ‘긴급 상황 시 연락 어려움’(23.6%)이 2위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가이드라인 마련과 학생 자치 협의 절차를 병행해 우려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시행 방식으로는 ‘등교 시 스마트폰을 제출하고 하교 시 돌려받는다’는 방식이 51.6%로 가장 선호됐다. 적용 학교급은 ‘초·중·고 전체’(33.1%)가 가장 많았고, ‘초등 전 학년’(27.2%)이 뒤를 이었다.


도입 시기에 대해서는 ‘즉시 도입’(43.2%)이 가장 많았으며, ‘시범학교 운영 후 단계적 확대’(29.5%), ‘충분한 사회적 합의 후 시행’(21.1%) 순이었다.


‘폰 프리 스쿨’은 교육활동과 관련 없는 휴대전화 등 스마트기기 사용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배움과 관계 형성에 집중할 수 있는 학교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정책이다.


도교육청은 폰 프리 스쿨 추진단 구성, 표준 가이드라인 마련, 교육공동체 공감대 형성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며 LAS(Literacy·Arte·Sports, 문해력·문화예술·스포츠) 교육과 연계해 학생의 전인적 성장과 학교 교육력 회복을 지원할 계획이다.


안민석 교육감은 “이번 조사는 도민이 폰 프리 스쿨을 포함한 교육 대전환 과제에 얼마나 높은 기대를 갖고 있는지 보여주는 결과”라며 “학생, 학부모, 교직원 간 충분한 공감대 형성을 거쳐 학교 교육력 회복의 첫걸음을 힘차게 내딛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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