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경기 연속 홈런’ 강백호, 오스틴·김도영 양강 체제 흔드나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6.07.04 00:01  수정 2026.07.04 00:01

잠실 LG전서 멀티홈런 맹활약, 한화의 8-1 완승 견인

홈런 선두 오스틴 4개 차로 추격, 타점 부문서도 치열한 경쟁

LG 상대로 멀티 홈런을 기록한 강백호. ⓒ 뉴시스

KBO리그 타점 선두에 올라 있는 강백호(한화 이글스)가 홈런왕 경쟁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한화는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SOL KBO리그 정규시즌 LG와 원정 경기에서 8-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은 강백호였다.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그는 4타수 2안타 4타점 2득점으로 팀 타선을 이끌었다. 특히 2개의 안타를 모두 홈런포로 연결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이날 경기는 초반 한화 선발 오웬 화이트와 LG 선발 라클란 웰스의 팽팽한 투수전 양상으로 전개됐는데 두 팀 모두 5회까지 득점하지 못해 팽팽한 0의 승부가 이어졌다.


이 때 균형을 깬 것은 강백호였다. 그는 1사 이후 웰스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0의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강백호는 8회초 1사 1,3루 기회에서도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달리며 2-0으로 달아나는 타점을 올렸고, 한화는 후속타자 노시환이 우월 투런포로 4-0까지 달아났다.


강백호는 6-0으로 앞선 9회 2사 1루에서 좌월 투런 홈런을 폭발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시즌 22호와 23호 홈런을 쏘아 올린 강백호는 이날 나란히 침묵한 홈런 선두 오스틴(27개)과 2위 김도영(26개)을 바짝 추격하며 홈런왕 양강 체제에 당당히 도전장을 던졌다.


KBO리그 홈런 선두 오스틴. ⓒ 뉴시스

오스틴과 김도영은 이날 나란히 3타수 1안타를 기록했지만 홈런포는 없었다. 두 선수 모두 엎치락뒤치락 자존심 경쟁이 치열하지만 강백호의 상승세 역시 만만치 않다.


강백호는 최근 3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 중이다. 최근 10경기에서 7홈런을 몰아치며 오스틴과 김도영을 무서운 속도로 추격 중이다.


오스틴과 김도영, 강백호는 올 시즌 타점왕 타이틀을 놓고도 치열한 경쟁 중이다.


타점에서는 강백호가 85개로 1위, 오스틴이 80개로 2위에 자리 중이다. 3위 김도영이 71타점으로 다소 뒤처져 있지만 충분히 좁힐 수 있는 격차다.


올 시즌 홈런과 타점 타이틀 부문서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는 세 선수 중 과연 누가 시즌을 마친 뒤 웃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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