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입력 2026.07.03 15:57 수정 2026.07.03 15:57산·학·연·관 협력 강화…수도권 대표 AI·로봇 클러스터 구축 가속
3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인천 로봇산업 혁신전략 협의체' 출범식에서 관계자들이 사진촬영을 하고있다. ⓒ 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3일 송도컨벤시아에서 로봇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공공기관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 로봇산업 혁신전략 협의체' 출범식을 가졌다.
이번 협의체는 급변하는 글로벌 로봇산업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인공지능과 로봇기술이 융합되는 차세대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정책 자문기구다.
특히 세계적인 로봇 대회인 '로보컵 2026 인천' 개최와 맞물려 인천의 미래산업 비전을 대내외에 알리는 의미도 담았다.
최근 로봇산업은 AI 기술이 실제 산업과 일상에 접목되는 피지컬 AI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인천시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해 국책사업으로 추진 중인 인천로봇랜드를 중심으로 기업과 연구기관,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혁신 거점을 조성하고 수도권을 대표하는 AI·로봇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인천은 국제공항과 항만을 동시에 보유한 물류 인프라를 비롯해 청라국제도시 등 우수한 정주 여건, 남동국가산업단지와 연계된 소재·부품·장비 산업 기반을 갖춰 로봇산업 성장 잠재력이 높은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로 인천지역 로봇기업은 전국 기업 수의 10%에 미치지 않지만 매출 비중은 전국의 약 4분의 1을 차지하는 등 질적 경쟁력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제조와 물류, 서비스 분야에서 축적된 산업 역량이 로봇산업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협의체는 공공부문과 민간 전문가 등 26명으로 구성됐으며, 로봇산업 육성 전략 수립과 인재 양성, 기술 융합, 기업 지원 등 다양한 정책 과제를 발굴하고 실행 방안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는다.
출범식에서는 인천 로봇산업의 발전 방향을 주제로 정책 토론도 함께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피지컬 AI 시대를 대비한 산업 경쟁력 강화와 연구개발 확대, 기업 유치 전략, 미래도시와의 융합 방안 등을 폭넓게 논의했다.
남영희 인천시정무부시장은 "협의체는 인천 로봇산업의 성장 전략을 구체화하는 핵심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인천로봇랜드를 중심으로 세계적 수준의 피지컬 AI 혁신 거점을 조성해 대한민국 로봇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송도컨벤시아에서는 '로보컵 2026 인천'과 연계한 AI·로봇 특별전이 오는 5일까지 열린다.
행사에는 인천지역 로봇기업들이 참가해 첨단 기술과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인천도시공사도 로봇랜드 투자유치와 기업 유치를 위한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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