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 내부 슬러지 쌓이는 탱크…그곳 청소하는 작업 했다"
세척기 내부 청소,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직원들이 하는 것으로 알려져
경찰, 탱크 청소 사용 추정 도구 17점 확보…국과수 감정 의뢰
지난 1일 폭발 사고가 발생한 대전 유성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이 통제되고 있다. ⓒ뉴시스
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폭발 사고 원인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세척 기계에서 폭발이 발생한 것 같다는 관계자 진술을 확보하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일 경찰 등에 따르면 대전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이날 "폭발 당시 세척 기계 내 탱크를 청소하고 있었다"는 세척 공정 책임자 진술을 확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책임자는 세척 기계 내부에 세척 슬러지가 쌓이는 탱크가 있는데, 폭발 당시 그곳을 청소하는 작업을 했다고 진술했다.
폭발이 일어난 56동은 배관·밸브, 장비 등을 분리·세척하는 곳인데 세척은 주걱 형태의 도구를 이용해 청소하고 장비 등을 수조에 담갔다가 고압 기계를 사용해 추가 세척하는 과정을 거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탱크는 고압 세척 기계 내부의 금속 재질의 직사각형 모양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세척 기계에 딸린 배관은 외부 업체가 청소하지만, 세척기 내부 청소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직원들이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사고 현장에서 탱크 청소에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도구 등 17점을 확보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 의뢰했다.
경찰은 현재까지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가재웅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장을 입건해 수사 중이다.
이와 함께 노동청은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가 사업장장을,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손재웅 대표이사를 각각 입건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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