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MSA, 어선 클린사업장 3차 모집…작업환경 개선 지원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6.07.03 14:50  수정 2026.07.03 14:51

안전장비 넘어 냉방시설까지 지원

1인당 최대 1000만원 한도

‘2026년 제3차 어선 클린사업장 조성 지원사업’ 안내 포스터.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안영철)이 폭염에 취약한 어선 작업환경 개선을 위해 어선 클린사업장 지원 품목을 대폭 확대한다. 안전관리 장비뿐 아니라 이동형 냉풍기와 에어컨 등 온열질환 예방 시설까지 지원 대상에 포함해 여름철 어선원 안전 확보에 나선다.


KOMSA는 오는 31일까지 ‘2026년 제3차 어선 클린사업장 조성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3일 밝혔다. 이번 3차 사업부터는 기존 안전관리 시설·장비 4종에 온열질환 예방 시설·장비 4종을 추가해 총 8종을 지원한다.


어선 클린사업장 조성 지원사업은 어선사업장 안전·보건 조치 의무 이행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사고 위험이 큰 연근해 어선을 대상으로 낡은 시설과 장비를 개선하고 안전사고 예방 및 작업환경 개선을 지원하는 목적이다.


지원 확대 핵심은 폭염 대응이다. KOMSA는 기존에 지원하던 선박용 전자레인지, 폐쇄회로(CC)TV, 야간조업용 카메라, 선박충돌경고장치에 더해 이동형 냉풍기, 에어컨, 냉·온수기, 냉장고를 신규 지원 품목으로 포함했다.


사업 규모는 총 20억원이다. 어선주는 1인당 최대 1000만원 한도에서 시설·장비 도입 비용의 70%, 최대 700만원까지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시설과 장비 간 교차·중복 신청도 가능하다. 앞선 1·2차 모집에 참여했던 어선주도 지원 한도 내에서 추가 신청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상시 5인 이상 어선원이 승선하는 어선 가운데 사고 발생률이 높은 초고위험 및 고위험 어선으로 분류되는 13개 허가 업종이다.


신청을 원하는 어선주는 품목별 제품 목록을 확인한 뒤 신청서를 작성해 가까운 지역별·지구별 수협에 제출하면 된다.


안영철 KOMSA 이사장은 “어선 조업은 해상환경 특성상 다른 사업장보다 폭염 재해 위험성이 크다”며 “해양수산부와 함께 기존 안전장비에 더해 혹서기 온열질환 예방 장비 지원을 확대해 어선원이 안전하게 조업할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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