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공단, 디지털화폐 기반 전기차 충전 보조사업 추진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6.07.02 17:15  수정 2026.07.02 17:15

국고보조금 집행 투명성 높여

한국환경공단은 2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한국은행, NH농협은행과 함께 디지털화폐 기반 전기차 중속 충전시설 보조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환경공단

국가 보조금 재정 집행 과정에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 화폐가 처음으로 도입돼 행정의 투명성과 효율성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한국환경공단은 2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한국은행, NH농협은행과 함께 디지털화폐 기반 전기차 중속 충전시설 보조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전기차 중속 충전시설 보조사업에 중앙은행 기관용 디지털화폐(CBDC)를 도입하고자 마련했다.


이번 시범 사업은 총 300억원 규모다. 올해는 출력 30~50kW급 전기차 중속 충전시설을 대상으로 보조금을 디지털화폐 형태로 지급할 예정이다.


공단은 이를 활용해 보조금 지급과 정산 절차를 자동화함으로써 국고보조금 집행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검증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보조금 관리 체계가 디지털로 전환할 가능성도 함께 살핀다.


협약에 동참한 3개 기관은 신뢰할 수 있는 결제와 정산을 위해 디지털화폐 네트워크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디지털화폐 기반 보조금의 집행과 관리에 필요한 제반 업무를 지원하며,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체계를 다질 계획이다.


윤용희 한국환경공단 기후환경이사는 “이번 시범사업이 디지털화폐를 활용해 보조금 집행의 투명성과 행정 효율성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공단은 앞으로도 국민과 기업이 신뢰할 수 있는 환경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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