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MSA, 수중익 레저보트 안전성 검증…탄소 저감 최대 80%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6.07.02 14:22  수정 2026.07.02 14:22

제한된 전력으로 운항 효율 극대화

전기추진 방식 수중익 레저보트 모습.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국제적인 해운·조선 분야 탄소중립 흐름에서 국내 연구진이 운항 효율을 대폭 높인 친환경 선박의 상용화 가능성을 입증해 냈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안영철)은 친환경 전기추진 방식을 적용한 수중익 레저보트의 안전성 검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일 밝혔다. 수중익은 선박이 일정 속도 이상으로 달릴 때 선체를 수면 위로 띄워 물과의 마찰저항을 줄여주는 기술이다.


KOMSA는 현재 개발 단계에 있는 8미터급 수중익 레저보트가 실제로 물 위로 잘 부양하는지 성능을 확인하고자 지난달 23일부터 3일 동안 일본 나가사키현 사세보시에 위치한 서일본유체기술연구소(FEL)에서 모형시험을 진행했다.


이번 시험은 중소조선연구원을 비롯한 총 8개 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상용화를 위한 전기추진 8m급 레저보트 표준 기술 서비스 개발’ 국가연구개발사업의 하나로 이뤄졌다.


글로벌 조선 업계에서 친환경 추진 기술과 함께 저항을 낮추는 선형 설계가 핵심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KOMSA는 전기추진에 수중익 기술을 더한 레저보트의 운동 특성을 실험으로 밝혀냈다.


KOMSA에 따르면 수중익 기술을 활용하면 동일한 출력으로도 에너지 소비와 온실가스 배출량을 70%에서 최대 80%까지 아낄 수 있다.


특히 배터리 용량의 한계가 있는 전기 선박에 수중익을 접목해 물의 저항을 줄이면, 제한된 전력으로도 운항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안영철 KOMSA 이사장은 “이번 모형시험으로 전기추진 수중익 레저보트가 시장에 나올 가능성과 운항 효율이 좋아지는 효과를 직접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첨단 신기술을 접목한 연구개발을 꾸준히 펼쳐 친환경적인 해양교통 환경을 만드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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