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것 무조건 더하기보다 교육의 본질 더욱 단단히 세울 것"
李대통령도 축사…"교육에 대한 국가 책임 더욱 확대할 것"
마음회복캠퍼스, 마음치유학교-마음성장체험교육원-미래학교로 구성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시교육청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 ⓒ뉴시스
재선에 성공한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의 두 번째 임기가 1일 시작됐다. 정 교육감은 '1호 결재'로 공교육 내 학생들의 심리·안전망 강화를 위한 '마음회복캠퍼스' 설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 교육감은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는 것으로 두 번째 임기 첫 일정에 나섰다.
이어 정 교육감은 서울 용산구 서울시교육청 대강당으로 이동해 제24대 서울시교육감 취임식을 가졌다.
정 교육감은 취임사에서 "지난 시간 우리는 학교를 정책의 출발점으로 삼고, 학생의 배움과 교사의 가르침이 살아나는 교육을 위해 한 걸음씩 나아왔다"며 "(자신의) 제2기 서울교육은 그 토대 위에서 더 큰 미래를 열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것을 무조건 더하기보다 교육의 본질을 더욱 단단히 세우겠다"며 "'기본은 깊게, 협력은 넓게, 행복은 가까이'하는 것이 앞으로 4년 서울교육이 나아갈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김천홍 부교육감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교육감님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역 주민들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지역 여건과 특성에 맞는 교육 정책을 펼쳐주기를 기대한다"며 "정부도 교육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더욱 확대하고 모든 아이가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희망 사다리를 든든히 세워나가겠다"고 밝혔다.
정 교육감의 핵심 공약은 ▲헌법이 보장하는 무상교육 완성 ▲마음건강·교육공동체 회복 ▲슬기로운 인공지능(AI) 활용 ▲기초학력 강화 ▲'독서서울' 생태계 구축이다.
이중 정 교육감은 두 번째 임기 첫 결재로 모든 학생의 마음건강 증진부터 마음건강 고위기 학생까지 치유-학습을 지원하는 마음회복캠퍼스 설립 추진안을 처리했다.
서울 성동구 옛 덕수고 부지에 들어설 마음회복캠퍼스는 ▲마음치유학교(가칭) ▲마음성장체험교육원(가칭) ▲미래학교로 구성된다.
마음치유학교는 학교폭력 피해 학생을 포함한 마음건강 고위기 학생을 위한 치유·학습기관으로 2028년 3월 개관을 목표로 한다.
마음성장체육교육원은 옛 덕수고 체육관의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내년 9월 서울시교육청학생교육원의 찾아가는 수련교육원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학생의 건강한 신체 발달과 마음 성장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미래학교는 중학교 과정의 공립 대안교육 위탁 교육기관이다.
학업 중단 위기 학생과 대안교육이 필요한 학생들이 학업을 중단하지 않고 학습 능력과 미래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정규학습, 진로·체험교육 등 대안교육 과정을 제공할 예정이다.
정 교육감은 "마음회복캠퍼스는 마음건강 위기 학생들이 상처를 치유하며 배움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돕는 따뜻한 회복의 공간"이라며 "서울의 모든 학생이 건강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촘촘한 마음건강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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