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 기어 나오던 그 소녀...'링' 데이비 체이스, 35세로 사망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6.06.18 17:38  수정 2026.06.18 17:38

영화 '링'에서 소녀 귀신 사마라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배우 데이비 체이스가 35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연예 매체 TMX에 따르면 체이스는 전날 뇌수막염과 혈액 감염으로 인한 패혈증으로 사망했다.


ⓒ영화 '링' 스틸컷 & '아메리칸 로맨스' 포스터 갈무리

고인의 오랜 매니저인 존 라이언 주니어는 매체를 통해 "데이비 체이스는 뛰어난 재능을 가진 배우였으며, 유기묘 구조 활동에 힘썼고 조용한 성격의 사람이었다"고 애도를 표했다.


체이스는 이달 초 영양실조 증세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으나 이후 상태가 급격히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연인 로이 에르난데스는 앞서 모금 페이지를 통해 "뇌수막염과 심각한 혈액 감염 진단을 받았고, 현재 위중한 상태"라고 알린 바 있다.


1990년생인 체이스는 2002년 영화 '링'에 출연한 후 전 세계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 작품으로 'MTV 무비 어워즈 최고의 악역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았다.


그러나 2016년 영화 '아메리칸 로맨스'를 마지막으로 모습을 보이지 않았고, 사망 몇 달 전 한 빈민가에서 생활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한편 패혈증은 세균·바이러스·곰팡이 등에 의한 감염에 몸이 과도하게 반응하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심할 경우 혈압이 급격히 떨어지고 장기 기능이 손상될 수 있으며,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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