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증시 리스크, 비트코인보다 크다…노후자산 불리려면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입력 2026.06.18 15:11  수정 2026.06.18 15:17

고수익보다 위험 관리가 우선…‘자동 자산배분’ TDF 주목

NH아문디 ‘하나로 TDF’ 주요 빈티지 내 수익률 상위권

증시 훈풍 속 글로벌 AI 투자…한국 비중 최대 10% 확대

마티아스 샤이버(Matthias Schieber) 올스프링 멀티에셋부문 대표가 18일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하나로 TDF 투자전략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데일리안 서진주 기자

“한국 주식시장의 리스크가 비트코인보다 큽니다. 은퇴자산의 핵심은 다변화된 투자 전략과 리스크 관리인데, 지금처럼 변동성이 확대된 시장에서는 타깃데이트펀드(TDF)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프랭크 쿡(Frank Cooke) 올스프링 인터내셔널솔루션부문 대표는 18일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하나로 TDF 투자전략 간담회’에서 “은퇴자산 형성에서 중요한 것은 높은 수익률보다 위험을 관리하는 안정적 투자”라고 말했다.


이어 “투자자가 직접 투자 상품을 선택할 경우 성과 변동성이 커지면서 예측 가능성이 낮아질 수 있지만 TDF는 체계적인 운용을 통해 안정적인 결과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즉, 대표적인 노후 대비 투자처인 TDF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TDF는 빈티지(목표 시점)에 맞춰 자동으로 자산 배분을 조절하는 펀드로, 강점은 크게 ▲성과 변동폭 축소 ▲하방 리스크 감소 ▲일관성 향상 등 세 가지다.


TDF 운용의 핵심 동력으로는 ‘글라이드패스(생애주기 자산배분 곡선)’를 꼽았다.


글라이드패스는 은퇴 시점에 가까워질수록 유연한 자산 배분이 이뤄지게 설계돼, 투자자가 펀드를 직접 선택하는 것보다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쿡 대표는 “연금 상품은 단기 성과보다 장기 성과가 핵심”이라며 “분산과 위험 조절을 내장한 글라이드패스가 극단적 하방을 제한해 안정적인 은퇴 성과를 추구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대 수익률이 아닌, 성공적인 은퇴가 더욱 중요한 목표”라며 수익의 발생 순서에 주목했다.


예를 들어 2명의 투자자가 동일한 평균 수익률을 기록해도, 1명은 훨씬 적은 은퇴 자산을 가질 수 있다.


은퇴 시점에서 가까운 시점의 손실은 포트폴리오 규모가 가장 크고 회복할 시간이 짧아 영구적인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김석환 NH아문디자산운용 글로벌솔루션본부 팀장이 18일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하나로 TDF 투자전략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데일리안 서진주 기자

이때 NH아문디자산운용의 ‘하나로 TDF’는 세계 최초로 TDF를 출시한 올스프링의 자문을 통해 약 30년의 글로벌 TDF 운용 노하우를 접목하고 있다.


‘하나로 TDF’는 2025형부터 2060형까지 모든 빈티지를 갖추고 있으며, 주요 빈티지에서 수익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지난달 31일 기준 ‘하나로 적격 TDF’는 5년 수익률에서 2025형(39.52%)이 동일유형 내 1위를 차지했다.


이 외에도 2030형(56.94%)·2035형(65.83%)·2040형(72.54%)이 각각 2위를, 2045형(73.40%)이 4위를 기록했다.


마티아스 샤이버(Matthias Schieber) 올스프링 멀티에셋부문 대표는 “투자 기간이 길어질수록 초과 성과의 일관성이 돋보이며, 이는 펀드의 원칙인 장기 포트폴리오 구축 전략의 결과”라고 말했다.


우수한 성과의 배경에는 ‘적극적인 전술적 자산배분(TAA)’이 있다.


중동 전쟁 여파로 주식시장이 일시적인 조정을 받은 국면에서는 주식 비중을 축소했으나, 휴전 협상 이후 강세장이 연출되자 주식 비중을 확대했다.


채권시장은 고금리 지속으로 부진한 만큼, 비중 축소를 유지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올해 주식시장의 강력한 상승 동력이 ‘AI 빅 사이클’인 점에 주목하고 있다.


김석환 NH아문디자산운용 글로벌솔루션본부 팀장은 “국내 주식은 AI 빅 사이클이 도래하면서 AI 인프라의 핵심 수익자산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시장 분위기 속 ‘하나로 TDF’는 AI 비중 확대와 글로벌 AI 투자로 성장성과 안정성을 추구하고, 한국의 최대 비중을 10%로 늘려 시장 변화에 유연히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끝으로 김 팀장은 “글로벌 자산배분의 방법론을 준수하되, 올스프링의 글로벌 운용 역량과 국내 시장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자산배분을 이어감으로써 은퇴자산 형성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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