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감 선거 개표 입력 오류…선관위 “깊이 사과”

전지원 기자 (jiwonline@dailian.co.kr)

입력 2026.06.11 20:06  수정 2026.06.12 07:41

경기도교육감 선거 개표 결과 입력 과정에서 일부 착오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 ⓒ연합뉴스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11일 ‘개표결과 착오 입력 관련 대국민 사과문’을 내고 성남시중원구선관위와 광주시선관위 개표 과정에서 발생한 개표결과 착오 입력에 대해 사과했다.


경기도선관위에 따르면 착오 입력이 확인된 곳은 성남시중원구 금광2동 제3투표소와 광주시 초월읍 제2투표소다.


금광2동 제3투표소에서는 두 후보의 득표수가 서로 바뀌어 입력됐다. 경기도교육감 선거는 기호가 없어 투표용지 게재 순위가 지역에 따라 달라지는데, 해당 투표소는 안민석·임태희 순서의 B형 투표용지를 사용했다. 그러나 개표보고시스템 입력 화면에는 기본순위인 임태희·안민석 순으로 설정돼 있어 입력 과정에서 양 후보자 득표수가 뒤바뀌었다.


이에 따라 금광2동 제3투표소 개표 결과는 임태희 후보 337표, 안민석 후보 368표로 공표됐으나, 실제 개표 결과는 임 후보 368표, 안 후보 337표였다.


광주시 초월읍 제2투표소에서는 투표소명 오입력으로 인한 오류가 발생했다. 개표사무원이 초월읍 제9투표소를 제2투표소로 잘못 입력했고, 이후 제9투표소 결과는 바로잡았지만 기존에 잘못 입력된 제2투표소 결과가 수정되지 않으면서 제9투표소 개표 결과가 제2투표소와 제9투표소에 중복 입력됐다.


초월읍 제2투표소는 임태희 후보 668표, 안민석 후보 582표로 공표됐으나 실제 개표 결과는 임 후보 869표, 안 후보 798표였다.


두 투표소의 오류를 정정한 결과 임태희 후보 득표수는 기존 공표치보다 232표, 안민석 후보 득표수는 185표 늘었다. 무효투표수도 7표 증가했다.


최종 득표수는 임태희 후보 317만 8364표, 안민석 후보 355만 7356표로 정정됐다. 후보 간 득표 차는 기존보다 47표 줄었으나 당락에는 영향이 없었다.


경기도선관위는 47개 위원회의 개표록을 전수 확인하는 과정에서 광주시선관위는 지난 9일, 성남시중원구선관위는 지난 10일 착오 입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후 중앙선관위 보고와 각급 위원회 회의를 거쳐 개표록과 선거록에 잘못 기재된 개표 결과를 정정했다.


경기도선관위는 “선거관리의 생명은 정확성과 신뢰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며 “정확한 투표 결과를 관리하고 공표해야 할 책무가 있음에도 입력 과정에서 철저한 검증을 하지 못한 점에 대해 어떠한 변명의 여지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보다 신중하고 꼼꼼하게 투·개표 관리시스템을 재점검해 투·개표 과정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와 같은 잘못을 방지하기 위해 면밀한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전지원 기자 (jiwonlin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