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지] KDDX, 군사기밀 유출 논란부터 한화오션 우위 평가까지

이소영 기자 (sy@dailian.co.kr)

입력 2026.06.11 17:58  수정 2026.06.11 18:12

KDDX형상 및 주요 특성ⓒ방사청

방위사업청이 11일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사업의 제안서 평가 결과를 업체들에 통보했다. 평가에서는 한화오션이 HD현대중공업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KDDX는 6000톤(t)급 구축함 6척을 국내 기술로 건조하는 약 7조8000억원 규모 사업으로, HD현대중공업과의 점수 차는 0.5점차 안팎에 불과했다. 한화오션이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경우 기본설계를 수행한 회사와 상세설계·건조를 맡는 업체가 갈라지는 사실상 첫 사례다.


다음은 KDDX 사업 추진부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까지 주요 일지.


[2019년]

▲ 군 당국, 현대중공업(현 HD현대중공업) 직원들의 KDDX 개념설계 자료 무단 유출 적발. 개념설계는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이 수행


[2020년]

▲ 9월 = 방위사업청, KDDX 기본설계 사업자로 현대중공업 선정


[2023년]

▲ 방위사업청, 군사기밀 유출 제재로 HD현대중공업에 함정 입찰 보안감점 1.2점 부과(2026년 12월까지 적용)


[2025년]

▲ 사업자 선정 방식 약 2년 표류. 방위사업청 내부에선 빠른 전력화를 위해 기본설계 수행사(HD현대중공업)와의 수의계약 관례 유지 의견 우세. 한화오션은 경쟁입찰 지속 요구, 공동설계 중재안은 양사 입장차로 무산


▲ 12월 5일 = 대통령, 군사기밀 유출 업체 수의계약 문제 공개 언급


▲ 12월 22일 =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 KDDX 상세설계·선도함 건조 사업자 선정 방식으로 HD현대중공업·한화오션 지명경쟁입찰 의결 — 수의계약 관례 대신 경쟁입찰 원칙 채택


[2026년]

▲ 4월 10·20일 = KDDX 2세대 개념설계 입찰, HD현대중공업 불참·한화오션 단독 응찰로 두 차례 유찰


▲ 5월 14일 = 상세설계·선도함 건조 1차 입찰, HD현대중공업 불참으로 유찰. 3년 전 기준 동결 예산(8821억원)과 공사기간 5개월 단축 조건을 불참 사유로 제시


▲ 5월 26일 = 방위사업청 재공고. 상세설계·선도함 8821억원, 후속함 포함 총사업비 약 7조8000억원


▲ 5월 27일 = HD현대중공업, 입찰 참가 등록. 동시에 방위사업청 상대 '보안감점 연장적용 금지' 가처분 신청


▲ 5월 28일 = 2차 입찰 마감,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 제안서 제출


▲ 5월 29일 = 제안서 접수·개찰 완료


▲ 6월 5일 = 서울중앙지법, HD현대중공업의 보안감점 적용 금지 가처분 기각. 감점 1.2점 유지 확정


▲ 6월 11일 = 방위사업청 제안서 평가 결과 한화오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양사에 통보. 점수 차 0.5867점으로 보안감점(1.2점)보다 작아


▲ 7월(예정) = 상세설계·선도함 건조 본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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