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올림피자 점주, 미성년 알바생에 '욕설·가정사' 발언…본사 사과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입력 2026.06.09 18:39  수정 2026.06.09 18:39

"사안 엄중 인식, 전 가맹점 관리체계 재점검"

반올림피자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 스레드에 게시된 입장문. ⓒ반올림 SNS 갈무리

인천 한 지역에서 영업을 하는 반올림피자 가맹점주가 미성년 아르바이트생에 욕설과 사생활 관련한 발언으로 논란이 확산 중이다.


이에 반올림피자 본사는 공식 사과문을 내고 해당 가맹점에 대한 조사를 비롯해 전 가맹점을 대상으로 관리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반올림피자의 한 가맹점에서 근무했던 미성년 아르바이트생의 피해 주장 글과 대화 내용이 확산됐다.


피해 학생 측은 가맹점주로부터 욕설과 가정 사안에 대한 사생활 발언을 들었고, 이로 인해 정신적 고통을 겪었다고 주장했다.


공개된 대화 내용에는 학생이 "사회생활이 두려워졌다", "무서워서 말하지 못했다"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또 점주가 가족관계와 가정환경 등 사적인 영역에 대해 이야기한 정황도 공개되면서 논란이 커졌다.


이에 반올림피자는 곧장 공식 입장문을 내 유감을 표한 뒤, 사실관계 확인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반올림피자 측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최근 한 가맹점에서 근무한 미성년 아르바이트생에게 근무 과정에서 부적절한 언행이 있었다는 내용을 인지했다"며 "첫 사회 경험을 시작한 학생과 보호자께서 큰 고통을 느끼셨다는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사과했다.


이어 "본사는 해당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현재 해당 가맹점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과 내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조사 과정에서 학생에게 추가적인 부담이나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중히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번 조사와 별개로 해당 가맹점주에게 피해자 측과 직접 접촉, 게시글 삭제 요청, 직원 진술 회유 등 추가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행위를 하지 않도록 즉시 안내했다고도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안을 계기로 전 가맹점의 근무자 보호 기준과 청소년 근로자 관리 체계를 재점검하고 모든 근무자가 존중받는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관리 책임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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