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선 현장] 장동혁, 춘천 유세서 李대통령 직격 "선거중립 위반은 탄핵 사유"

데일리안 춘천(강원) = 김은지 기자 (kimej@dailian.co.kr)

입력 2026.05.30 13:44  수정 2026.05.30 13:45

"방송 카메라 앞 대놓고 선거운동"

"이재명 독재 멈춰 세워주셔야 해"

"강원 홍제동은 김진태가 지킨다"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30일 강원 춘천 공지천 사거리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김진태 강원지사 후보와 정광열 춘천시장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강원 춘천 유세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겨냥해 "선거중립 위반은 명백한 탄핵 사유"라고 직격했다.


장 위원장은 30일 오전 춘천 공지천사거리에서 열린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후보 지원 유세에서 이 대통령이 전날 사전투표 도중 투표지를 들고 기표소 밖으로 나온 일을 겨냥해 "대통령이 대놓고 방송 카메라 앞에서 선거운동을 한 것 아닌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제가 만약 그런 행동을 했다면 어제 당장 체포되었을 것"이라며 "그래놓고 청와대는 아무 잘못이 없다고 한다. 이게 무슨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인가"라고 비판했다.


장 위원장은 "얼마나 오만한가"라며 "'나는 있는 죄도 다 없애고 재판 취소하는 그런 대통령이니 당신들 문제 제기하려면 해봐라, 어떻게 할 건데, 방송 보도해라, 기사 써라, 내가 가만두지 않겠다, 그래서 어쩔 건데'라는 이런 오만한 태도를 이번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심판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 위원장은 이 대통령 관련 재판과 사법제도 개편 문제를 거론하며 공세를 이어갔다. 장 위원장은 "이 대통령이 자기 재판 5개를 다 멈춰 세우고, 그것도 불안했는지 무죄를 받기 위해 대법관 수를 증원하고, 4심제를 만들고, 판·검사를 겁박하는 법왜곡죄를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여러분 이건 나라가 아니다. 그런데 이제 그것도 모자라 아예 재판을 취소하겠다는 말도 안 되는 일을 벌이고 있다"며 "이제 하다 하다 국민들이 마실 커피마저 통제하겠다고 한다. 지방선거에서 잘못되면, 이제 숨 쉬는 것마저 통제할지도 모른다. 대한민국이 언제부터 그런 나라가 되었는가"라고 비판했다.


장 위원장은 "이런 대한민국을 그대로 둘 수 없지 않은가. 멈춰 세워야 하지 않겠는가"라며 "여기서 이재명의 독재를 멈춰 세워주셔야 한다"고 호소했다.


장 위원장은 김 후보를 향해서는 "제가 국회에 있을 때 가장 존경했던 분이 우리 김진태 도지사 후보님"이라며 "가장 잘 싸우시고 가장 열심히 싸우시던 분"이라고 추켜세웠다.


이어 "국회에서 그는 보수를 지키는 보수의 전사였다"며 "그래서 박근혜 전 대통령께서 이곳 강원도까지 찾아오셔서 김진태 후보를 만난 것이다. 박 전 대통령께서 인정을 해주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도지사가 되셔서 강원도를 특별자치도로 만들었고, 강원도민의 30년 넘는 숙원 사업인 고속철도에 삽을 떴다"며 "아마 4년 동안 이렇게 큰일을 모두 다 해낸 도지사는 우리 김진태 도지사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고속철도를 2029년에 개통하기 위해서 김진태 지사가 4년 더 강원도를 맡아야 하지 않겠는가"라며 "고속철도를 대선 공약으로 내세운 것도 우리 국민의힘 정부 때였고,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시키고 100% 국고 사업으로 전환한 것도, 우리 국민의힘 정부 때였다. 그리고 우리 김진태 지사가 그 첫 삽을 떴다"고 강조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강원도지사 후보를 향해서는 강원 현안 이해도를 문제 삼았다.


장 위원장은 "광덕터널이 어디에 있는지,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는 그런 도지사 후보, 정자리에 관광단지를 만들겠다고 하면서 정작 정자리가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는 후보를 도지사로 뽑아주겠는가"라고 했다.


이어 "가뭄 때문에 홍제동 정수장을 제가 방문했었다. 그런 홍제동이 어디 있는지도 모르는 사람, 서울 홍제동으로 우상호를 다시 보내달라"라며 "강원 홍제동은 김진태가 지킨다"고 외쳤다.


장 위원장은 "강원도는 보수를 지켜왔다"며 "그런데 주적이 누구인지, 그 말 한마디를 제대로 못 하는 사람들에게 이 강원도를 맡겨서 되겠는가"라고 말했다.


끝으로 "여러분이 대한민국을 지켜달라.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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