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선 포항시장 후보 “청년이 돌아오는 포항 만들 것”…미래인재 아카데미 설립 공약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6.05.28 15:56  수정 2026.05.28 15:56

국민의힘 박용선 포항시장 후보. ⓒ 박용선 후보 캠프

국민의힘 박용선 포항시장 후보가 “기업이 투자하고 청년이 모이며 미래산업이 성장하는 도시, 대한민국 미래산업 수도 포항을 반드시 만들겠다”며 ‘포항 미래인재 아카데미’ 설립 공약을 발표했다.


박 후보는 27일 “청년이 떠나는 포항이 아니라 청년이 돌아와 일하고 정착하는 포항을 만들겠다”며 “포스코 현장의 경험과 지역 산업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미래산업 인재를 포항에서 직접 키우겠다”고 말했다.


‘포항 미래인재 아카데미’는 포항시와 기업, 대학이 함께 참여하는 취업 연계형 미래산업 인재양성 플랫폼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박 후보는 포스코 및 지역기업과 연계한 실무형 교육과 취업 지원 시스템 구축을 핵심으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기업 수요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현장실습 및 인턴십 확대 ▲실무 중심 단기 집중교육 ▲취업 연계 프로그램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POSCO ▲POSCO퓨처엠 등 포스코 계열사를 비롯해 지역 강소기업 및 미래산업 기업과의 채용 연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핵심 교육 분야는 ▲AI·데이터 산업 ▲이차전지 산업 ▲스마트제조·로봇 ▲첨단 신소재 산업 ▲산업안전·디지털 기술 등 미래산업 중심으로 구성된다.


박 후보 측 관계자는 “당선 시 향후 시민 의견수렴을 거쳐 기관 명칭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포항 청년사관학교 ▲포항 미래인재 아카데미 ▲포항 청년미래캠퍼스 ▲포항 미래(산업)인재원 ▲포항 AI미래산업 아카데미 ▲포항 AI 캠퍼스 등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 공약은 철강 중심 산업도시였던 포항을 AI·데이터·이차전지·신소재 산업까지 아우르는 미래산업 도시로 전환하고, 지역 정착형 인재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에 초점을 뒀다.


박 후보는 “포항은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끈 도시지만 이제는 산업 대전환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며 “청년에게는 좋은 일자리를, 기업에는 최고의 산업 인재를 공급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청년 성장지원을 위한 정책도 함께 추진된다.


박 후보는 ▲교육비 및 자격증 취득 지원 ▲취업 컨설팅 및 창업 지원 ▲청년주택 및 정착지원 강화 등을 통해 청년들이 포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포항공과대학교 ▲한동대학교 ▲경북대학교 등 지역 대학 및 연구기관과 협력해 산학연 공동 프로젝트와 미래산업 인재양성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도 내놓았다.


박 후보는 도의원 시절에도 포항의 청년 유출을 막기 위한 방안을 내놓은 바 있다. 출마 선언 이후에는 청년 주거 안정을 위해 현재 시행 중인 청년 월세 지원 사업을 대폭 확대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현행 제도는 일정 소득 및 재산 기준을 충족한 19세부터 34세 이하 무주택 청년을 대상으로 월 최대 20만 원의 월세를 최장 24개월까지 지원한다. 박 후보는 이를 보완해 “월세 지원금을 40만 원으로 2배 확대하고, 지원 대상과 기준도 완화해 더 많은 청년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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