쿼드, 호르무즈 사태 등 대응 위한 '공동 해양 감시 협력 구상' 출범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6.05.27 03:34  수정 2026.05.27 07:18

수브라흐마니암 자이샹카르 인도 외무장관(가운데)가 26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쿼드 외무장관 회담 후 연설하는 것을 페니 워(왼쪽) 호주 외무장관과 모테기 도시미츠 일본 외무상(오른쪽)이 경청하고 있다. ⓒAP/뉴시스

미국과 일본, 인도, 호주 4개국 안보협의체 쿼드의 외교장관들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에 대응하기 위해 공동 해양 감시를 추진하기로 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들 4개국 외교장관은 26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회의를 열고 ‘인도 및 태평양 해양 감시 협력 구상’ 출범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는 “공동 해양 감시는 초기엔 인도양에 집중된다. 인도양과 이어지는 호르무즈 해협과 홍해에서 이란 및 대리 세력의 위협에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무장관들은 공동성명에서 “주요 항로의 취약성과 상업의 흐름에 가해지는 위험이 특정 지역(이란)의 상황으로 부각됐다”며 “해상 운송과 공급망 교란은 전 세계 연료 및 식량 확보와 안전에 광범위한 결과를 초래했다. 항행의 권리와 자유, 그리고 호르무즈 해협 및 홍해를 통한 글로벌 상업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공동 감시를 실시한다”고 강조했다.


쿼드 4개국은 이를 위해 포괄적인 공통 작전상황도를 만들고, 각국 해안경비대가 불법 해양 활동에 대응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해상 감시 임무’를 인도 주관으로 수행하기로 했다. 또 국가 지원 테러 위협과 무인기 공격 대응에 초점을 맞춘 대테러 도상 훈련을 다음 달 호주에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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