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 허위공표 의혹 제기에
"과도한 정치 공세…깊은 유감"
양향자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21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남문시장 입구에서 열린 첨단도지사 출정식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양향자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자신을 상대로 학력 허위공표 의혹을 제기한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를 고발하기로 했다.
양 후보는 25일 오후 경기 포천시 유세현장에서 데일리안과 만나 "학위 위조 의혹을 제기한 천 원내대표를 고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고발 명목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다. 양 후보를 향한 천 원내대표의 고발 경고에 맞불을 놓은 것이다.
앞서 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양 후보가 6·3 지방선거 공보물에 허위 학력을 기재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사퇴하지 않으면 즉각 고발 조치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천 원내대표는 "양 후보는 공보물 3페이지에 자신을 'AI전략경영 박사'라고 표기했다"며 "그러나 본인 스스로 제출한 공보물 2페이지 후보자 정보공개 자료에는 '경영학 박사'라고만 적혀 있어, 한 권의 공보물 안에서 앞뒤가 맞지 않는 코미디를 연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개한 후보자 정보에 따르면 양 후보는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기에 'AI전략경영 박사'라는 표현이 허위라는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이에 대해 양 후보는 입장문을 내어 "통상 세부 전공명이 아닌 학문 계열의 이름으로 표기된다"며 "세부 전공인 AI전략경영을 전공한 것 역시 명백한 사실로 공보물에 병기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근거 없는 학력 위조 의혹으로 과도한 정치적 공격을 받았던 이준석 대표의 정당이 도를 넘은 의혹 제기를 하는 것에 대해 깊은 유감 표한다"고 덧붙였다.
양향자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의 학력 허위공표 의혹 제기에 공개한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 학위 사실확인서 ⓒ양향자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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