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추경호와 칠성시장 등판
1시간 전 지지자 운집… "박근혜" 연호
秋 "박정희·박근혜가 꿈꾼 세상, 이어받겠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23일 오후 대구 북구 칠성시장에서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등과 함께 상인들을 만나고 있다. ⓒ데일리안 김수현 기자
23일 오후 2시 대구 칠성시장. 박근혜 전 대통령이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와 함께 시장 골목에 모습을 드러내자 "공주님" "사랑합니다"라는 외침이 곳곳에서 터져 나왔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등장은 이날 추경호 후보 유세의 백미였다. 도착 1시간 전인 오후 1시부터 시장 입구에는 지지자와 시민, 상인들이 모여있었다. "화이팅", "박근혜", "추경호" 연호가 번갈아 울려 퍼졌고, 장사를 하던 상인들의 표정도 밝았다.
박 전 대통령은 약 30분간 추 후보와 함께 칠성시장을 돌며 상인·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일부 상인은 박 전 대통령의 손을 잡고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23일 오후 대구 북구 칠성시장에서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등과 함께 상인들을 만나고 있다. ⓒ데일리안 김수현 기자
박 전 대통령은 시장 순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많은 분이 저를 한번 봤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하셨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며 "참 오랜만에 칠성시장에 오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진작 와서 뵀어야 했는데 죄송한 마음도 들고 감사하기도 했다"고 했다.
박 전 대통령은 "경제가 안 좋다고 하니 조금이라도 위로를 드리고 싶었다"며 "오늘 마침 (추경호) 후보도 함께 왔는데, 어려운 경제 상황을 잘 알고 계시니 좋은 정책을 마련하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추 후보에게 힘을 실었다.
박 전 대통령이 자리를 뜬 뒤 추 후보는 유세차에 올라 마이크를 잡았다. 추 후보는 "조금 전 여러분이 보셨듯 박근혜 대통령께서 시민 여러분을 만나러 오셨다"며 "시장을 다니며 많은 분이 그동안 그리워하던 대통령을 보고 손을 들고 악수하며 눈물을 흘리셨다"고 말했다.
추 후보는 "박정희 대통령, 육영수 여사를 그리워하며 흘린 눈물"이라며 "두 분이 대한민국이 잘사는 것, 국민이 편안한 것만 생각하셨기에 상인들이 그렇게 반가워하신 것"이라고 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23일 오후 대구 북구 칠성시장에서 국민의힘 의원들과 함께 유세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김수현 기자
추 후보는 "그 모습을 지켜보며 대구 시민을 편안하게 해드려야겠다는 것이 제 소명이라고 다시 생각했다"며 "박근혜·박정희 대통령이 꿈꿔온 세상을 제가 이어받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추 후보는 이어 "그렇게 만들어온 대한민국이 흔들리고 위협받고 있다"며 "대구까지 파란당이 차지하려는 오만함이 뒤흔들고 있다. 대한민국 마지막 보루인 대구를 제가 지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추 후보는 "대구 경제를 살려달라, 대구 자존심을 지켜달라는 두 가지를 기억하며 선거에 임하겠다"며 "죽기 살기로 하겠다. 여러분도 함께 열심히 해달라"고 호소했다.
추 후보는 "오늘 마치고 나면 경기 살리기를 위해 장도 보고, 전화로 곳곳에 '대구를 지키자'고 알려달라"며 "시장도 구청장도 시의원도 모두 기호 2번을 찍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유세에는 주호영·이인선·김승수·권영진·김기웅 의원과 조재구 남구청장 후보 등이 함께했다. 시장 골목에는 추 후보가 자리를 뜰 때까지 "추경호" 연호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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