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선 현장] 하정우·박민식·한동훈, 선거운동 첫날 한 자리에…콩국수 나눔 행사

데일리안 부산 =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입력 2026.05.21 13:25  수정 2026.05.21 15:06

짜장면 배식 봉사 이어 콩국수 나눔 행사

세 후보, 어색한 기류 속에서 봉사활동 집중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 한동훈 무소속 후보가 21일 부산 북구 남산정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콩국수 나눔 행사에 참석해 배식 봉사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오수진 기자

6월 3일 열리는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 한동훈 무소속 후보가 어르신 배식 봉사 현장에서 한데 모였다.


하정우 후보는 21일 부산 북구 남산정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콩국수 나눔 행사에 세 후보 중 가장 먼저 도착해 배식에 나섰다.


이어 한동훈 후보와 박민식 후보가 차례로 도착했다. 후보들은 조리실 앞에 옹기종기 모여 콩국수가 준비되기를 기다린 뒤 곧바로 배식 봉사에 참여했다.


하 후보를 발견한 한 후보는 먼저 악수를 건네며 인사를 나눴다. 다만 두 사람 사이에 별다른 대화는 오가지 않았다. 콩국수 배식 동선을 맞추는 등 봉사활동과 관련된 이야기만 짧게 주고받았다.


박민식 후보와 한동훈 후보 사이에도 특별한 대화는 없었다. 세 후보가 한자리에 모였지만 현장에는 다소 어색한 분위기가 흘렀고 후보들은 대부분 어르신이나 조리사들과 대화를 나누는 데 집중했다.


하 후보는 조리실과 복지관 식당을 바쁘게 오가며 콩국수를 날랐다. 박 후보도 배식에 참여하는 한편 어르신들에게 인사를 건네며 스킨십에 주력했다. 복지관 외부에서는 박 후보의 배우자 배혜정 씨가 어르신 한 명 한 명에게 웃으며 인사하고 명함을 건네며 지원 사격에 나섰다.


한 어르신은 한동훈 후보가 콩국수를 전달하자 "나 한동훈 좋아한다"며 인사했고 한 후보는 "저도 어머니 좋아한다"고 화답했다.


하정우 후보와 한동훈 후보가 콩국수 배식 봉사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오수진 기자

간간히 식사 중이던 어르신들은 한 후보가 콩국수를 나르면 사진촬영이나 악수를 요청하며 격려하기도 했다.


하 후보에게 '주식 의혹'을 따져 묻는 어르신도 있었다. 이에 하 후보는 어르신의 손을 꼭붙잡고 "100억원 손해봤다. 억울하다. 나라를 위해서 가야했기에, 내것이 아니라 반납했다. 이해가 되느냐"라고 해명했고, 어르신이 "이해가 안된다"고 하자 "아니다 그만두면서 돌려줬다"고 재차 설명했다.


배식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자 하 후보는 한 후보에게 "먼저 가보겠다"고 인사하며 먼저 자리를 떴다.


박 후보는 행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 선거에 대해 "그냥 하나의 국회의원 보궐선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절체절명의 기로에 있는 우리 북구를 되살리느냐 아니면 그냥 나락으로 빠지느냐 그게 첫번째"라고 주장했다.


어이" 두 번째는 지금 상당히 어려운 지경에 있는 보수의 다시 일어섦, 부활이 낙동강 방어선 탄환하느냐 안하느냐에 있다고 본다. 이 두가지 의미"라며 "보수의 부활과 북구의 부활. 이것을 박민식이 북구의 힘으로 또 북구주민의 힘으로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선언했다.


한 후보는 행사 직후 기자들과 만나 "북구를 발전시키기 위해서 왔고 그 약속을 드렸다"며 "제가 그 약속을 지킬 수 있는 기회를 달라. 정말 열심히 하겠다"고 호소했다.


아울러 "지금보다 더 열심히 하고 또 지금 이렇게 뜨거워진 북구의 분위기를 그냥 사그러들지 않게 하겠다"며 "북구가 부산 중심, 대한민국이 중심이 돼서 상권이 살아나고 경제가 다시 돌아가는 돌아가는 북구를 만들겠다. 제가 그것을 할 수 있고 그것을 할 만한 각오와 의지가 있다. 약속드린다. 한동훈이 그 약속을 지키게 해달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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