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I동양철관, 日철골 공장 인증 획득…고부가 구조용 시장 공략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입력 2026.05.20 10:15  수정 2026.05.20 10:15

일본 국토교통성 지정 평가기관서 M등급 인증 확보

천안공장 기술·설비·품질관리 역량 인정

BH·내지진 각관·원형관 등 일본 납품 확대 추진

KBI동양철관 임직원들이 일본 국토교통성이 지정한 공인 성능평가기관인 일본 철골 평가 센터로부터 M-등급 공장 인증 심사를 통과 후 19일 국토교통성 대신인증서를 발급받아 축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KBI동양철관

KBI동양철관이 일본 철골 공장 인증을 획득하며 일본 구조용 철강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고품질 철골 제작 역량을 기반으로 단일 제품 판매를 넘어 구조 패키지 공급 확대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KBI동양철관은 일본 국토교통성이 지정한 성능평가기관인 일본 철골 평가 센터(JSA)로부터 M등급 공장 인증 심사를 통과하고 대신인증서를 발급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일본 철골 평가 센터는 일본 내 철골 제작 공장의 규모와 기술력, 제작 능력, 품질관리 체계 등을 종합 평가하는 기관이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천안공장의 M등급은 중·소형 규모 철골 제작 공장에 부여되는 등급이다. 두께 40mm 이하, 400N·490N급 철강 구조물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력과 설비, 품질관리 체계를 갖췄는지를 평가한다.


KBI동양철관은 국내 납품 실적과 일본 기준에 맞춘 엄격한 품질관리 체계를 바탕으로 심사를 통과했다고 설명했다. 일본 시장이 요구하는 수준의 제작 공정과 품질 관리 역량을 확보했다는 의미다.


특히 인증 과정에서는 포스코 연구소와 공동 개발한 ‘BH 자동 측정 시스템’이 적용됐다. 이 시스템은 조립형 H형강(BH) 제작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치수 편차와 형상 오차를 자동 측정·분석하는 스마트 품질관리 설비다.


회사 측은 기존 작업자 중심 검사 방식보다 측정 정밀도와 데이터 신뢰성을 높였으며, 실시간 검사 데이터 관리와 품질 이력 추적 기능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KBI동양철관은 향후 BH 제품뿐 아니라 내지진 각관과 원형관 등 구조용 강관 전반으로 동일 품질관리 체계를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최근 일본 건설시장에서는 노후 인프라 교체와 내진 성능 강화 수요가 이어지면서 고품질 구조용 철강재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흐름이다. 이번 인증으로 KBI동양철관은 일본 시장에 구조용 제품을 공식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회사는 단일 제품 판매를 넘어 구조 패키지 형태의 복합 공급 전략으로 사업 구조를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이곽우 KBI동양철관 대표이사는 “이번 인증은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기반 확보이자 고부가 사업 구조 전환의 계기”라며 “품질관리 기술을 기반으로 일본 철골 시장에서 신뢰를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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