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이 2023년 3월 15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해 있다. ⓒAP/뉴시스
러시아는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의 핵전력 강화를 방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러 국영 타스통신에 따르면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19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유럽 국가들이 미국의 핵우산에 더해 자신들의 자체 핵전력도 강화하려 한다”며 “우리는 이를 절대 모른척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핵 동맹국들이 안보를 강화한다는 프랑스의 거짓 구호 아래 안보를 위협하는 일에 협력하고 있다”며 “프랑스가 유럽 국가들의 영토로 자국 핵전력의 작전 반경을 확대하면 안보는 매우 위험해진다. 이는 러시아군의 면밀한 주의 대상”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프랑스 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나토 안보 협력에 비협조적인 행보를 보이자, 유럽 전체에 프랑스 핵우산을 씌우자고 제안했다. 특히 최근엔 폴란드와 핵 억지력을 위한 양국 간 연합 훈련을 검토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랴브코프 차관은 “러시아는 유럽 측의 그런 준비들에 대해 아주 부정적인 입장을 분명하게 밝혀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