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에 갇힌 동남풍…‘용산의 부장들’ 20일 다섯 번째 방송

김훈찬 기자 (81mjjang@dailian.co.kr)

입력 2026.05.19 10:20  수정 2026.05.19 10:21

북갑 3인 3색·로고송의 정치학·칸 영화제 현지 소식까지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 30분, 델랸TV 유튜브 생방송

ⓒ데일리안

21일부터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다. 거리마다 현수막이 내걸리고 유세차가 돌며 선거 로고송이 울린다. 사전투표는 오는 29~30일, 본투표는 내달 3일. 6·3 지방선거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20일(수) 오전 10시30분 생방송하는 ‘용산의 부장들 : 엠바고 해제’가 공식선거운동 개시를 하루 앞두고 판세의 현주소를 짚는다.


동남풍은 불고 있다. 그런데 어디까지인가

보수 결집을 뜻하는 이른바 ‘동남풍’이 선거 담론을 달구고 있다. 하지만 현직 정치부장의 진단은 좀 더 냉정하다. 대구·경북에서는 공소취소 특검법 추진이 촉매가 되어 전통 보수층이 확실히 결집하는 양상이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보수 왼쪽 끝의 보수재건 세력부터 오른쪽 끝의 윤어게인 세력까지 쓸어담으려는 아슬아슬한 외줄타기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인천, 충청, 강원에서는 동남풍의 흔적이 지표상 보이지 않는다. 동남풍이 상경하지 못하고 동남권에 갇혀 있다는 것이 정도원 정치부장의 현장 판단이다.


하정우는 구도, 박민식은 지역, 한동훈은 메시지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는 세 후보가 완전히 다른 전략으로 움직이고 있다.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AI·국정평가·전임자 전재수 장관의 인기에 기대고 있다. 30%대 후반 박스권에 갇혀 있지만 보수 분열 구도의 수혜를 가장 크게 보고 있는 후보다.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는 ‘북구 사람’ 한 가지 메시지로 간다. 북갑에서만 네 차례 출마하고 부산시장 선거에도 두 번 도전한 지역 밀착형 전략이다. 다만 당선 시 3선인 그가 초선에 도전하는 두 후보 앞에서 ‘큰 인물’ 프레임을 쓰지 못하고 있다는 게 약점으로 꼽힌다.


무소속 한동훈 후보의 메시지는 명확하다. ‘한동훈으로 이기는 게 이재명 정부에 가장 아픈 패배다.’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와의 당내 전선, 이재명 대통령과의 당밖 전선 두 개를 동시에 안고 뛰고 있는 무소속이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도 이번 선거에서 살아남으면 가장 골치 아플 세 사람으로 조국, 김관영과 함께 한동훈을 꼽았다.


빠라빠빠는 20년이 됐다

21일부터 거리에서 울릴 선거 로고송에는 정치가 숨어 있다. 가수 박현빈의 ‘오빠만 믿어’가 민주당에서 쓰이지 못하는 이유가 먼저 도마에 오른다. 그런데 같은 박현빈의 ‘빠라빠빠’는 2006년 독일 월드컵을 앞두고 나온 곡으로 벌써 20년이 됐다. 이 곡이 매 선거마다 유세차에서 살아남는 이유, 거북이의 ‘비행기’와 ‘빙고’가 그룹 해체 이후에도 단골 로고송 자리를 지키는 배경도 함께 짚는다. 2004년 총선에서 ‘오나라’ 한 곡이 선거 분위기를 뒤흔든 사례까지. 대중문화와 정치가 충돌하는 이 지점에서 아티스트들은 선거 로고송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칸에서 기립박수가 쏟아졌다

홍종선 연예부장은 현재 진행 중인 제79회 칸 국제영화제 소식을 전한다. 박찬욱 감독이 한국인 최초로 경쟁부문 심사위원장을 맡은 가운데, 경쟁부문에 진출한 나홍진 감독의 ‘호프’와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대받은 연상호 감독의 ‘군체’가 각각 현지에서 상영 후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칸을 달구고 있는 한국 영화 이야기와 영화제 이모저모를 연예부장의 시각으로 풀어낸다.


‘용산의 부장들 : 엠바고 해제’는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 30분 델랸TV 유튜브 채널에서 생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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