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시황판을 주시하고 있다. ⓒAP/연합뉴스
18일(현지시간) 이란 전쟁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져 국제 유가는 급등했고 나스닥 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했다.
미 CNBC 방송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전통적인 우량주로 구성된 다우존스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159.95포인트(0.32%) 오른 4만 9686.12에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5.45포인트(0.07%) 하락한 7403.05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100지수는 134.41포인트(0.51%) 내린 2만 6090.73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상승장을 주도했던 반도체주들이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특히 미국 최대 하드디스크 제조기업 시게이트의 신규 공장 건설이 예상보다 오래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주가가 6% 이상 내려갔다. 이에 영향받은 마이크론테크놀로지 역시 8% 주저앉았고 엔비디아와 브로드컴도 각각 2%·1% 하락했다.
한편 이란 전쟁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국제유가는 급등했다. ICE 선물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전장보다 2.60% 오른 112.19달러를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3.07% 상승한 배럴당 108.66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미 투자사 웹인베스트먼트의 벤 풀턴 최고경영자(CEO)는 인터뷰에서 “진정한 인플레이션(물가상승) 문제가 다가오고 있다”며 “중동에서 긍정적인 진전이 없으면 향후 주가는 넓은 범위 내에서 횡보세를 보일 수 있다.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본격적으로 나설 가능성도 크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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