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프’ 나홍진 감독이 배우 마이클 패스벤더, 알리시아 비칸데르 부부와 테일러 러셀을 캐스팅한 이유를 직접 밝혔다.
18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팔레 드 페스티벌에서는 제79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 ‘호프’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나홍진 감독을 비롯해 황정민, 조인성, 정호연, 마이클 패스벤더, 알리시아 비칸데르, 테일러 러셀이 참석했다.
ⓒ데일리안 류지윤 기자
나홍진 감독은 할리우드 배우 캐스팅 과정에 대해 “최선을 다해서 모신 배우들”이라며 “각 배우를 설득하기 위해 정말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이어 “왜 이 배우들을 모셨냐면, 지금 공개된 ‘호프’의 플롯은 이 정도로 정리돼 있지만 실제 내러티브는 훨씬 더 길고 크다”며 “황정민 배우가 맡은 범석이나 조인성, 정호연 캐릭터 역시 중요하지만, 전체 서사를 들여다보면 알리시아 비칸데르와 마이클 패스벤더, 테일러 러셀이 맡은 인물들 또한 매우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이야기의 더 큰 미래가 펼쳐질 수 있겠다는 희망을 배우들에게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설득했다”고 덧붙였다.
또 나 감독은 “마이클과 알리시아가 부부라서 함께 캐스팅한 건 아니다. 평소 진심으로 가장 좋아하는 배우 중 한 명이 마이클 패스벤더였고, 꼭 한 번 함께 작업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어렵게 부탁드리게 됐다”고 밝혔다.
‘호프’는 비무장지대 인근 호포항을 배경으로, 출장소장 범석이 마을 청년들로부터 정체를 알 수 없는 존재의 출현 소식을 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나홍진 감독의 ‘곡성’ 이후 10년 만의 신작으로, 제79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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