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504억 투입
휴머노이드 프로젝트 출범
의료·돌봄 현장 실증 추진
해당 이미지는 AI로 제작함.
정부가 산·학·연·병 역량을 결집해 ‘한국형 AI 휴머노이드’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2030년까지 504억원을 투입해 지능과 신체 능력을 통합한 대표 플랫폼을 확보하고 세계 시장 선점을 추진한다.
과기정통부는 18일 서울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민관협력 기반 AI 휴머노이드 원천기술 고도화 사업(2026~2030)’ 착수회의를 개최하고 민관 협력체계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글로벌 휴머노이드 시장의 급속한 성장에 대응하기 위한 국가 프로젝트다. 정부는 AI·HW·SW 등 핵심요소를 패키지형으로 통합 개발하고 연구개발 성과가 양산과 현장 적용으로 이어지도록 수요처와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구조를 마련했다.
사업은 국가 프로젝트 ‘K-문샷’의 핵심사업이다. 정부는 2030년까지 총 504억원을 투입해 지능과 신체 능력이 통합된 ‘한국형 대표 AI휴머노이드 플랫폼’ 확보를 목표로 한다.
K-문샷은 휴머노이드, 신약, 원자력, AI과학자 등 12대 국가 임무 해결을 위한 AI 기반 연구개발 프로젝트다.
주관기관은 KIST가 맡는다. 산업계에서는 LG전자, LG AI연구원, LG에너지솔루션, 로보스타, 위로보틱스가 참여한다.
학계에서는 서울대학교, 한국과학기술원, 고려대학교, 경희대학교가 함께한다. 의료 분야에서는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이 협력한다.
연구기관들은 착수회의에서 세부 연구주제와 추진방안을 공유하고 기술 성과의 산업·공공 현장 확산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플랫폼 개발은 KIST의 ‘KAPEX’를 기반으로 진행한다. LG전자는 차세대 양산형 인간형 로봇 모델을 개발하고 위로보틱스는 공공 환경 활용이 가능한 이동형 인간형 로봇 플랫폼 고도화를 추진한다.
지능 고도화를 위한 핵심기술 개발도 병행된다. 연구진은 시각·촉각·언어·행동을 통합적으로 이해하는 차세대 AI 모델을 개발해 휴머노이드가 환경을 인식하고 복잡한 작업을 스스로 계획·수행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배터리 기술도 핵심 요소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고체 배터리를 로봇 플랫폼에 적용해 화재 위험을 낮추고 장시간 안정적인 작업이 가능한 휴머노이드 구현을 추진한다.
개발 기술은 의료·돌봄 현장에서 검증한다. 연구진은 20대 이상의 휴머노이드를 실제 현장에 투입해 의식주 보조와 공공 서비스 수행 능력을 검증하고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김성수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이번 사업은 AI, 휴머노이드, 배터리, 양산 기술, 실증 역량을 하나로 묶어 대한민국 대표 AI휴머노이드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산·학·연·병의 역량을 결집해 기술개발과 현장실증, 양산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글로벌 AI휴머노이드 시장에서 한국이 주도권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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