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깜짝 발탁‘ 이기혁 “실감이 나지 않는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6.05.17 06:59  수정 2026.05.17 06:59

홍명보호에 깜짝 승선한 강원 수비수 이기혁. ⓒ 한국프로축구연맹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최종 엔트리(26명) 깜짝 발탁의 주인공 이기혁이 각오를 전했다.


이기혁은 16일 오후 4시 대한축구협회가 발표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대한민국 대표팀 최종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기혁은 강원FC 소속 선수로는 처음으로 월드컵 무대를 밟을 기회를 잡았다.


명단 발표 직후 이기혁은 강원 구단을 통해 “축구 선수라면 모두가 꿈꾸는 무대인데 그 무대에 갈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아직도 잘 실감이 나지 않는다. 상상만 해왔던 일이 현실이 되니까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쁘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이기혁은 강원FC의 핵심 자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중앙수비수와 측면 수비수, 미드필더까지 소화하는 멀티 자원이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역시 그의 멀티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또 뛰어난 축구 지능과 정교한 왼발 킥 능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올 시즌에는 센터백으로 존재감을 키웠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전진패스 364회로 전체 10위, 리커버리 147회로 전체 2위에 올라 있다. 안정적인 빌드업과 넓은 활동 반경을 바탕으로 강원FC 수비의 중심축 역할을 맡고 있다.


그는 “예비 명단에 포함됐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발표를 앞두고는 뽑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컸다”며 “반대로 안 됐을 때 너무 실망하지 말자는 생각도 같이 했다. 감독님께서도 이럴 때일수록 더 침착하고 중심을 잘 잡아야 한다고 말씀해 주셨다”고 전했다.


당당히 26명의 최종 엔트리에 들어간 이기혁은 “정말 간절하고 절실하고 절박하게 월드컵을 목표로 준비했다. 대표팀에 발탁된 만큼 가서도 누구보다 간절하게 뛰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만약 경기에 나가게 된다면 누구보다 절실하게 뛸 준비가 돼 있다. 예비 명단에도 정말 많은 선수가 있었던 걸로 아는데 그 선수들의 노력까지 생각하면서 대표 선수답게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열심히 하고 간절하게 뛰는 게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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