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양곤 의장, HLB이노베이션 또 매수…"중장기 성장 확신"

김효경 기자 (hyogg33@dailian.co.kr)

입력 2026.05.15 16:58  수정 2026.05.15 17:12

올해 들어 8차례 장내 매수…보유 주식 18만주 넘어

“반도체 부품 사업 성장·베리스모 CAR-T 임상 성과 기대감”

진양곤 HLB그룹 의장 ⓒ연합뉴스

진양곤 HLB그룹 의장이 HLB이노베이션 주식을 추가 매수하며 회사 성장성에 대한 자신감을 시장에 드러냈다. 반도체 사업 성장과 자회사 베리스모 테라퓨틱스의 차세대 CAR-T 치료제 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반도체·바이오 투트랙 전략’에 힘이 실리고 있다는 평가다.


15일 HLB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진 의장은 지난 11일 7825주, 14일 2175주 등 이틀에 걸쳐 회사 주식을 장내 매수했다.


진 의장은 올해 첫 매수를 시작한 지난 1월 31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총 8차례에 걸쳐 HLB이노베이션 주식을 장내 매수했다. 이에 따라 보유 주식 수는 총 18만4381주로 늘었다.


시장에서는 진 의장의 공격적인 지분 확대를 HLB이노베이션의 미래 성장성과 기업가치에 대한 강한 자신감이 반영된 행보로 해석하고 있다. HLB이노베이션은 반도체 부품 사업 성장과 생산 공정 효율화 투자 등을 바탕으로 지난해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으며, 올해 1분기에도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자회사 베리스모 테라퓨틱스의 고형암 CAR-T 치료제 ‘SynKIR-110’이 최근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6) 플래너리 세션에서 초기 임상 성과를 발표한 데 이어, 혈액암 CAR-T 치료제 ‘SynKIR-310’ 역시 전임상 단계에서 차별화된 결과를 보이며 차세대 성장동력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진 의장은 올해 그룹 주요 상장 계열사 지분 매수도 적극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HLB파나진 지분은 총 10차례에 걸쳐 39만811주를 매입했으며, HLB테라퓨틱스 주식도 두 차례에 걸쳐 5만2531주를 사들였다. 또 HLB제넥스 지분 역시 총 7차례에 걸쳐 12만8020주를 장내 매수했다.


HLB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진 의장의 지속적인 주식 매수는 회사의 중장기 성장성과 미래 가치에 대한 강한 확신을 보여주는 행보”라며 “반도체 부품 사업 성장과 베리스모의 차세대 CAR-T 개발 성과가 가시화되면서 회사의 투트랙 성장 전략도 시장에서 재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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