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동조제 수요 확대 대응…쑤저우 공업원구에 신규 공장 구축
APS 장비 현지 생산 본격화·AI 기반 헬스케어 사업 확대 추진
제이브이엠 김상욱 대표(왼쪽 다섯 번째)와 쑤저우 공업원구 선미(沈觅) 당서기(왼쪽 여섯 번째)를 비롯한 양측 관계자들이 준공식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이브이엠
한미사이언스 계열사 제이브이엠이 중국 쑤저우에 생산기지를 구축하며 글로벌 자동조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중국 현지 생산 체계를 기반으로 공급망 경쟁력과 생산 효율성을 강화하고, 아시아 시장 확대를 위한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제이브이엠은 최근 중국·싱가포르 합작 개발구인 쑤저우 공업원구에 의약품 자동조제 설비 생산을 위한 신규 공장을 건설하고 준공식을 진행했다.
이번 생산기지 구축은 지난해 한미그룹 비전데이를 통해 제시한 글로벌 생산 거점 확대 전략의 일환이다. 회사는 중국 현지 생산 기반 확보를 통해 공급망 경쟁력과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 자동조제 시장 대응 속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중국은 고령화와 의료 인프라 고도화 영향으로 약국 자동화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시장이다. 제이브이엠은 이번 생산기지를 통해 현지 제품 공급과 기술 지원을 강화하고, 납기 대응력과 가격 경쟁력도 끌어올릴 방침이다.
생산기지에서는 제이브이엠의 자동 약품 분류·포장 시스템인 APS 장비(300NS·360NS·420NS·480NS)가 생산된다. APS는 병·의원과 약국의 조제 자동화를 지원하는 핵심 장비로, 글로벌 의료 자동화 시장 성장과 함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쑤저우 공업원구는 외국인 투자 기업이 밀집한 중국 대표 첨단 산업단지로, 메디컬 특화 산업 기반과 안정적인 제조 인프라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제이브이엠은 향후 부품·자재 조달 기능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해 해당 생산기지를 아시아 생산 허브로 육성할 계획이다.
한미약품과 온라인팜은 각각 제이브이엠의 해외사업과 국내사업을 전담하고 있으며, 제이브이엠은 차세대 신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과 생산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한미그룹은 전 세계 60개 국가에 35개 글로벌 파트너사를 통해 제이브이엠 장비를 공급 중이다.
실적 성장세도 이어지고 있다. 제이브이엠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455억원, 영업이익 93억원, 순이익 76억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2%, 영업이익은 4.8% 증가하며 역대 1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회사는 중동발 원료 수급 불안 속에서도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이어간 결과라고 설명했다.
김상욱 제이브이엠 대표는 “중국 생산기지는 글로벌 공급망 경쟁력과 현지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핵심 거점”이라며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은 물론 북미·유럽 등 글로벌 시장 공략을 지속 확대하고, 제품·기술 경쟁력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자동조제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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