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지주, 1분기 영업익 267억…전년비 59%↓

이소영 기자 (sy@dailian.co.kr)

입력 2026.05.15 15:34  수정 2026.05.15 15:35

매출 확대에도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에 수익성 악화

세아제강, 1분기 영업익 11% 줄어든 232억원 기록

서울 마포구 소재 세아제강 사옥 전경 ⓒ세아제강

세아제강지주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9919억원, 영업이익 267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59.0% 감소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4.8%, 영업이익은 38.6% 늘었다.


매출 증가 배경에는 북미 오일·가스 시장향 에너지용 강관 판매 확대가 있다. 국내 건설 경기 침체 등 전방산업 수요 부진에도 불구하고 북미 시장 판매가 늘어나며 외형 성장을 견인했다.


반면 수익성은 북미 OCTG 시장 내 경쟁 심화,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로 세아제강 UAE 법인의 원재료 조달이 지연되며 악화됐다. 국내 법인의 수익성 회복이 예상보다 늦어진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핵심 계열사인 세아제강도 별도 기준 올해 1분기 매출 4159억원, 영업이익 23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1.1% 감소했다.


세아제강은 신안우이 해상풍력과 캐나다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프로젝트 등 기존 수주 물량 납품이 본격화되고 북미 LNG 수요 증가로 판매량이 확대되면서 외형 성장을 이어갔다. 다만 미국의 철강 관세 부과와 원재료 가격 상승 영향으로 수익성은 일부 둔화됐다.


세아제강지주는 “북미 에너지 시장은 통상 이슈에 따른 변동성이 존재하지만 오일·가스 프로젝트 수요와 재고 확보 움직임이 지속되며 강관 수요는 견조할 것”이라며 “2분기 이후 미국 시장 판가 상승과 공급 부족 영향으로 점진적인 수익성 회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사업이 건설 등 내수 부진이 지속되고 있으나 연간 계약 확대, 글로벌 LNG 프로젝트 수주 확대 및 제품 단가 인상 등을 통해 수익성을 방어할 계획”이라며 “LNG, CCUS, 수소, 데이터센터 및 전력 인프라 등 에너지 전환 관련 수요 확대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이소영 기자 (sy@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