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로 가기 전 플라스틱 막는다…기아, LA 강 정화 프로젝트 확대 지원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입력 2026.05.15 09:41  수정 2026.05.15 09:43

LA 강·샌 가브리엘 강에 인터셉터 시설 설치

연 최대 570t 폐기물 해양 유입 차단 목표

2028년 LA 올림픽 앞두고 도시 지속가능성 개선 기대

LA 발로나 크릭(Ballona Creek) 하천에 설치된 '인터셉터 007'을 통해 수거된 폐기물을 하역 중인 모습. ⓒ오션클린업(The Ocean Cleanup)

기아가 오션클린업과 함께 미국 LA 지역 강에서 해양으로 유입되는 플라스틱 폐기물 차단에 나선다.


기아는 글로벌 파트너사인 비영리단체 '오션클린업'의 미국 LA 지역 강 정화 프로젝트를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오션클린업은 해양 플라스틱과 쓰레기 제거 활동을 하는 네덜란드 비영리단체다. 기아는 2022년 오션클린업과 지속가능한 지구를 만들기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기아와 오션클린업은 해양 폐플라스틱 재자원화 활동을 통해 폐플라스틱 수거, 분류, 제품 개발까지 전 과정에서 협력하고 있다. 수거된 쓰레기가 다시 바다로 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협력의 핵심이다.


LA 지역 강 정화 프로젝트는 태평양으로 유입되는 플라스틱 폐기물을 차단하기 위해 추진된다. 기아는 해당 프로젝트 지원을 통해 수질과 환경 오염 개선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LA 발로나 크릭(Ballona Creek) 하천에 설치된 '인터셉터 007'. ⓒ오션클린업(The Ocean Cleanup)

오션클린업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롱비치 퍼시픽 수족관에서 미디어 행사를 열고 LA 지역 강 정화 프로젝트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행사에는 에릭 왓슨 기아 미국법인 영업 담당 부사장, 보얀 슬랫 오션클린업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 렉스 리차드슨 롱비치 시장, LA 카운티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LA와 오렌지카운티 지역 대상 프로젝트 확장 계획, '인터셉터 007' 운영 성과, 향후 추진 전략 등이 공유됐다. 참석자들은 실제 인터셉터 운영 현장도 방문했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플라스틱 폐기물이 바다로 유입되기 전에 수거하는 '인터셉터' 시설을 확대 설치하는 것이다.


오션클린업은 이미 LA 발로나 크릭 하천에서 운영 중인 인터셉터 007을 통해 약 175t 이상의 폐기물이 인근 해양으로 유입되는 것을 막았다.


이번 프로젝트는 LA 강과 샌 가브리엘 강에 인터셉터 시설을 새로 설치하고 연간 최대 570t 규모의 플라스틱이 해양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차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오션클린업은 이번 프로젝트를 '30개 도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추진한다. 이 프로그램은 플라스틱 오염 배출량이 높은 전 세계 30개 주요 해안 도시에서 바다로 유입되는 폐기물을 줄이기 위한 활동이다.


LA는 연간 수백t 규모의 플라스틱 폐기물이 해양으로 유입되는 도시로 도시 차원의 대응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이번 프로젝트는 태평양 해양 오염 개선과 함께 2028년 LA 올림픽을 앞둔 도시 지속가능성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에릭 왓슨 기아 미국법인 영업 담당 부사장은 "오션클린업과의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실질적인 행동을 확대해 나가게 돼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환경 보호를 위한 다양한 글로벌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보얀 슬랫 오션클린업 창립자 겸 CEO는 "강은 해양 플라스틱 오염의 주요 유입 경로로 이번 LA 프로젝트는 문제의 근원에 집중한 전략적 접근"이라며 "도시 단위의 협력을 통해 보다 빠르고 효과적인 환경 변화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는 오션클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해양 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혁신 기술과 글로벌 협업을 바탕으로 환경 문제에 대한 실질적 해결 방안도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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