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5만원 내긴 좀…” 요즘 결혼식 축의금은 얼마?

김혜민 기자 (gpals4965@dailian.co.kr)

입력 2026.05.14 09:49  수정 2026.05.14 09:50

ⓒ게티이미지

지난해 평균 결혼 축의금이 11만7000원으로 집계됐다.


NH농협은행은 14일 ‘결혼식 축의금, 얼마 해야 할까요?’ 보고서를 통해 2023년 1월~2025년 12월 결혼 축의금 이체 거래 고객 115만명의 데이터 533만건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연도별 평균 축의금은 2023년 11만원, 2024년 11만4000원, 지난해 11만7000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축의금 액수별 비중은 5만원이 42.3%로 가장 많았다. 이어 10만원(39.7%), 20만원(7.5%) 순이었다.


다만 최근에는 5만원 축의 비중이 줄고 10만원 이상 비중이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5만원 송금 비중은 2023년 46.5%에서 지난해 42.3%로 감소한 반면, 10만원 송금 비중은 같은 기간 36.1%에서 39.7%로, 20만원 송금 비중은 6.1%에서 7.5%로 증가했다.


고액 축의금도 늘었다. 100만원 이상 축의금 비중은 2023년 2.95%에서 지난해 3.17%로 확대됐고, 1000만원 이상 축의금 비중 역시 0.22%에서 0.36%로 증가했다.


특히 결혼 관련 1억원 이상 송금 건수는 2024년 전년 대비 14배 늘었고 지난해에도 전년보다 1.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은행은 지난 2024년 시행된 혼인·출산 증여공제가 고액 축의금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혼인이나 출산 시 직계존속에게 증여할 경우 최대 1억원까지 공제된다.


연령대별 평균 축의금은 20·30세대가 13만8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60대 이상 11만8000원, 40·50세대 10만7000원 등의 순이었다.


지역별 평균 축의금은 서울이 13만4000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부산 12만8000원, 광주 12만4000원, 인천 11만9000원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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