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현우 기자 (hwjin@dailian.co.kr)
입력 2026.05.14 08:47 수정 2026.05.14 08:48잔류염소 없는 먹는샘물 2종도 조사…"장시간 나눠마실 경우 주의 필요"
지난해 서울 산후조리원 이용자, 전년比 1589명 증가…市, 맞춤형 컨설팅 도입
지난해 市 '나도 바리스타' 교육 수료자 전원, 바리스타 3급 자격증 취득
서울 아리수 안전성 검사 결과 자료. ⓒ서울시
1. 잔류염소, 외부 유입 일반세균 1시간 이내 사멸
서울시는 아리수의 반복 음용과 장시간 보관에 따른 미생물 변화를 조사한 결과 잔류염소가 외부에서 유입될 수 있는 일반세균 증식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시민들의 실제 음용 환경을 반영해 반복 음용과 장시간 보관 과정에서 일반세균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확인하는 차원에서 실시됐다. 이번 조사는 텀블러에 담은 아리수를 여러 차례 나눠 마신 뒤 시간 경과에 따른 미생물 변화를 분석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서울물연구원은 반복 음용과 시간 경과에 따른 일반세균 증식 여부를 중점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참여자 9명이 텀블러에 담긴 물을 반복 음용한 뒤 1차 음용 후 1시간·3시간, 2차 음용 후 5시간·7시간·24시간 시점에 각각 시료를 채취해 일반세균 변화를 분석했다.
조사 결과, 아리수는 반복해서 입을 대고 마신 뒤에도 24시간 동안 일반세균이 검출되지 않았다. 특히 수돗물 공급 과정에서 유지되는 잔류염소(0.2 ㎎/L)가 외부에서 유입된 일반세균을 1시간 이내 사멸시키며 세균 증식을 억제한 것으로 분석했다.
서울물연구원은 반복 음용이 미생물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보다 폭넓게 살펴보기 위해 잔류염소가 없는 시판 먹는샘물 2종도 같은 조건에서 분석했다.
그 결과 1차 음용 뒤 평균 41CFU/mL, 2차 음용 뒤 평균 85CFU/mL의 일반세균이 검출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일부 사례에서는 3시간 이내에 최대 60배까지 증가하는 경우도 있어 장시간 나눠마신다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 산후조리원 이용 증가세…서울시, '신생아 감염지킴 현장교육' 도입
서울시는 올해 감염병 역학조사 전문역량 강화교육 중 산후조리원을 직접 찾아가는 '신생아 감염지킴 현장교육'을 핵심 프로그램으로 새롭게 도입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이론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현장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서울시 측은 설명했다.
최근 서울시내 출생아 수와 혼인 건수가 함께 증가하고, 산후조리원 이용률도 높아지면서 산후조리 단계 감염예방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인구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 2024년 4월~10월 서울의 출생아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901명(8.4%), 혼인 건수는 4799건(24.1%) 증가했다.
서울시 산후조리원 운영 현황조사에 따르면 최근 출산율 증가에 따라 서울의 산후조리원 이용자도 2024년 3만3535명에서 지난해 3만5124명으로 1589명(약 4.7%) 증가했다. 특히 산후조리원은 면역력이 약한 신생아가 집단으로 생활하는 시설로, 감염 발생 시 초기 대응의 속도와 현장 관리 수준이 확산 차단과도 직결된다.
이에 시는 산후조리원을 대상으로 감염관리에 대한 현장교육과 맞춤형 컨설팅을 새롭게 도입하기로 했다. 신생아 감염지킴 현장교육은 시설 내 공간별 감염 위험요소를 직접 점검하고, 실제 감염 발생 상황을 가정한 대응 훈련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서울시는 현장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신생아와 산모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3. 서울시, 결혼이민자·다문화 가족 자녀 대상 바리스타 직무교육…민간 연계
서울시는 서울에 거주 결혼이민자 및 다문화 가족 자녀 대상으로 민간기업 연계해 바리스타 직무교육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해 3월 이디야커피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다문화가족 대상으로 민간기업과 연계한 실무 중심 직무교육 및 취업 연계 사업인 '나도 바리스타'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해당 교육을 통해 수료자 30명 전원이 바리스타 3급 자격증을 취득했으며, 이 중 4명이 이디야커피 직영매장 및 가맹점에 채용됐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서울시 다문화가족 취업중점기관인 서울시가족센터는 올해 총 18명의 교육생을 선발해, 총 3기에 걸쳐 사업을 운영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3월 1차 모집을 통해 1기 교육과정에 참여할 6명이 선발됐고 현재 교육이 진행 중이다.
'나도 바리스타' 교육 2차 참여자 모집은 오는 27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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