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노사, '원팀' 상생 협약 체결…"경영 정상화 협력"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입력 2026.05.13 17:39  수정 2026.05.13 17:40

임단협 조기 마무리…노사 협력 체계 구축

KF-21·수리온 양산 및 공급망 불안 대응

김종출 KAI 대표이사 사장ⓒKAI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노사가 임금·단체협약을 마무리하고 경영 정상화와 생산 안정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KF-21 등 주력 기종 양산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노사 협력을 통해 납기 대응과 공급망 안정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KAI와 한국항공우주산업노동조합은 13일 경남 사천 본사에서 ‘2026년 임단협 조인식 및 노사 상생 협약 선언식’을 열고 협력 방안을 발표했다. 행사에는 김종출 사장과 김승구 노조위원장 등 주요 경영진 및 노조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김종출 사장 취임 이후 진행된 노사 협상 마무리 성격을 띤다. 회사 측은 현장 중심 소통과 조기 협상 타결을 통해 상호 신뢰 회복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 취임 초기 노사 갈등을 봉합하고 경영 정상화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특히 노사는 올해 경영 목표 달성과 생산 안정화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특히 양산 단계에 들어선 KF-21과 수리온 계열 기종의 적기 납품과 품질 관리에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공급망 대응과 협력업체 지원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글로벌 공급망 불안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중소 협력사와의 연계 강화를 통해 생산 체계 안정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최근 항공·방산 업계에서는 수주 확대와 생산 일정 관리가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KF-21 양산과 해외 수출 사업 확대가 진행되는 가운데 생산 차질과 협력업체 관리 문제가 경쟁력 변수로 꼽히는 상황이다.


김 사장은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노사가 양보와 타협을 통해 임·단협을 조기에 원만히 타결하고 상생의 길을 열어준 것에 감사하다”며 “이번 노사 상생 협약을 계기로 ‘원팀 KAI’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공동의 목표를 향해 KAI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승구 노조위원장은 “조합원의 권익 향상이 회사의 지속 가능한 발전이고 이는 곧 구성원의 행복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한다”며 “안전한 일터 조성과 적기 납품 등 회사 경영목표 달성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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