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벤처스, 바이오·뷰티·컴퓨팅 스타트업 3곳에 투자

이소영 기자 (sy@dailian.co.kr)

입력 2026.05.13 09:43  수정 2026.05.13 09:43

미래 유망 산업 중심으로 투자 범위 확대

효성벤처스 CI ⓒ효성벤처스

효성벤처스가 바이오·뷰티·공간 컴퓨팅 분야 스타트업 투자를 확대하며 딥테크 중심 포트폴리오 강화에 나섰다. 미래 성장성이 높은 기술 기업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신사업 발굴과 그룹 내 시너지 확대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효성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 효성벤처스는 인공지능(AI) 기반 신약 플랫폼 기업 아임뉴런과 뷰티 솔루션 기업 AAC홀딩스에 대한 투자를 집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지난 4월에는 산업용 공간 컴퓨팅 기업 딥파인에도 투자한 바 있다.


최근 기업형 CVC를 통한 전략적 투자 경쟁이 확대되는 가운데 효성벤처스는 제조업 기반 사업과 연계 가능한 딥테크 분야 중심으로 투자 범위를 넓히는 모습이다. 특히 AI와 바이오, 산업 디지털 전환 기술은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 차원에서 주요 투자 분야로 꼽힌다.


아임뉴런은 AI 기술을 활용해 약물 전달 플랫폼을 개발하는 바이오 기업이다. 약물의 뇌혈관 장벽(BBB) 통과율을 높이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알츠하이머 등 뇌질환 치료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주목 받고 있다. 올해 2월에는 글로벌 제약사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며 상용화 가능성을 입증했다.


AAC홀딩스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메디컬·뷰티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피부 상태뿐 아니라 생활 습관 등 고객 데이터를 분석해 개인별 맞춤 관리 방향을 제안하는 것이 특징이다.


산업용 공간 컴퓨팅 기업 딥파인도 투자 포트폴리오에 포함됐다. 딥파인은 모바일 기기를 활용해 실내 공간을 정밀한 3차원(3D) 데이터로 구현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드론과 스마트글래스 등과 연동해 산업 현장의 작업 효율을 높일 수 있으며, 최근 CES 2025 혁신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효성그룹 제조 현장과의 접목 가능성도 거론된다.


효성벤처스는 미래 유망 산업을 중심으로 투자 범위를 확대하고, 정부의 기술 중심 투자 기조에 발맞춰 국내 딥테크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이소영 기자 (sy@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