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지속가능 ESG 컨퍼런스서 우수기업 선정
폐자원 원료로 활용해 100% 친환경 제품 생산
이재혁 고려대 ESG 연구원장(왼쪽)과 정무경 고려아연 지속가능경영 부문 사장이 지난 7일 열린 제20회 국가지속가능 ESG 컨퍼런스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고려아연
고려아연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성과를 인정받아 정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친환경 제련 기술과 자원순환 사업 확대, 지역사회 공헌 활동 등을 기반으로 지속가능 경영 역량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고려아연은 지난 7일 열린 ‘제20회 국가지속가능 ESG 컨퍼런스’에서 ‘ESG 환경경영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국가지속가능 ESG 컨퍼런스는 한국언론인협회와 고려대학교 ESG연구원이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ESG 경영 성과를 기반으로 우수 기업과 기관을 선정한다. 올해로 20회를 맞았다.
이번 수상 배경에는 고려아연의 자원순환 중심 사업 구조와 친환경 제련 기술이 꼽힌다. 고려아연은 전자폐기물 등 폐자원을 원료로 활용해 금속을 회수하는 순환경제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글로벌 인증기관으로부터 구리와 은 일부 제품에 대해 ‘100% 재활용 원료 기반 생산’을 인정 받았으며, 주요 제품군의 탄소발자국(PCF) 인증도 확보했다.
제련 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 재활용도 확대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TSL 공법을 활용해 부산물 내 유가금속 회수율을 높이고, 최종 잔여물은 청정 슬래그로 만들 산업용 골재로 재활용하는 방식으로 폐기물 저감에 나서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안티모니와 인듐 등 전략 핵심광물을 국내에서 생산하며 공급망 안정화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친환경 신사업 투자 역시 확대 중이다. 고려아연은 신재생에너지·그린수소·자원순환을 축으로 한 ‘트로이카 드라이브’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호주와 미국 자회사를 중심으로 관련 사업을 확대하며 제련업과의 시너지 확보에 나선 상태다.
사회공헌 활동도 평가 요소 중 하나로 반영됐다. 고려아연은 취약계층 지원과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환경 정화 활동 등 지역 기반 사회공헌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정무경 고려아연 지속가능경영부문 사장은 “앞으로도 고려아연은 국가기간산업으로서 친환경 경영을 이어가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지속가능한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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