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 BSDA 전시회서 무인로봇 등 첨단 무인체계 기술 시연
방산 및 철도 아우르는 패키지 사업 역량 기반 동유럽 시장 공략
현대로템 BSDA 부스 전경 ⓒ현대로템
현대로템이 동유럽 방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루마니아 최대 방산 전시회에 참가해 무인체계 기술을 선보이는 한편, 국내 협력사들과의 동반 진출 기반 마련에도 나섰다.
현대로템은 현지시간 기준 13일부터 15일까지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열리는 ‘BSDA’ 방산 전시회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BSDA는 루마니아 국방부가 후원하는 동유럽·흑해권 최대 규모 방산 전시회다. 현대로템은 2024년 처음 참가한 데 이어 올해도 전시관을 운영하며 루마니아를 포함한 동유럽 시장 공략에 힘을 싣고 있다.
최근 동유럽 국가들이 국방비 확대와 전력 현대화에 속도를 내면서 전차 등 지상무기체계 도입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모도르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동유럽 방산 시장 규모는 2030년 약 49억5000만 달러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현대로템은 이번 전시회에서 ‘루마니아의 준비된 파트너’를 주제로 K2 전차와 첨단 무인체계 기술을 집중 소개한다. 특히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와 무인소방로봇, 다족보행로봇 등을 전면에 내세워 차세대 지상무기체계 경쟁력을 강조한다.
야외 부스에서는 실제 운용 환경을 가정한 시연도 진행한다. HR-셰르파를 활용한 대드론 방어 작전과 다족보행로봇·무인차량 간 정찰 및 화력지원 협동 임무, 무인소방로봇 주행 및 기능 시연 등 총 3가지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는 무인 운용 기술과 군·민수 분야 확장 가능성을 동시에 보여주겠다는 구상이다.
방산과 철도를 결합한 ‘패키지 사업’ 역량도 함께 소개한다. 현대로템은 K2 전차와 차륜형장갑차 등 방산 사업 뿐 아니라 고속열차, 전동차, 수소 모빌리티·인프라 사업도 함께 전시하며 사업 간 시너지 효과를 부각할 계획이다. 부스에는 KTX-청룡과 EMU-370 등 최신 고속열차 모형, 수소 생산·충전 설비를 포함한 수소 통합 솔루션 디오라마도 전시된다.
국내 협력사와의 동반 진출 전략도 강조했다. 현대로템은 전시관 내 ‘상생협력존’을 별도로 마련해 전차와 무인차량 개발·생산에 참여하는 협력사 장비를 함께 전시한다. 이를 통해 국내 방산 생태계 경쟁력을 알리고 해외 시장 공동 진출 기회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첨단 무인체계 기술력을 알리고 글로벌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시장을 선도하겠다”며 “무인, 로봇, 모빌리티, 수소 등 최신예 기술 기반의 다양한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협력사와 더불어 동유럽 등 해외 시장에 동반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창출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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