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입력 2026.05.13 08:30 수정 2026.05.13 08:30
인천시상수도사업본부 청사 전경 ⓒ 인천시상수도사업본부 제공
인천시가 정수장 사고나 대형 관로 파손 등 돌발 상황 발생 시에도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이 가능하도록 정수장 간 연결망 구축 사업에 착수했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총 737억 원을 투입해 정수장 간 비상연계 관로를 설치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특정 정수장의 가동이 중단될 경우 다른 정수장에서 급수를 지원할 수 있도록 상수도 공급체계를 다중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신설되는 관로는 총연장 4.9㎞ 규모다. 사업은 남동~수산정수장과 공촌~부평정수장 두 개 구간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남동~수산정수장 구간에는 길이 2.1㎞, 지름 2,000㎜ 규모의 관로가 들어선다.
공사 과정에서는 기존 수돗물 공급을 중단하지 않고 연결 작업이 가능한 ‘라인스토핑(Line Stopping)’ 기술이 적용되며, 오는 2028년 3월 준공이 목표다.
공촌~부평정수장 구간은 총연장 2.8㎞, 지름 1,500㎜ 규모로 조성된다.
도로를 크게 파헤치지 않고 지하로 관을 밀어 넣는 비굴착 추진(TPS) 공법이 활용돼 소음과 먼지 발생을 줄이고 차량 통행 불편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 구간은 2029년 10월 완공될 예정이다.
상수도사업본부는 공사 기간 일부 도로의 차선 축소가 예상되는 만큼 교통안전시설 설치와 신호수 운영, 경찰과의 협조체계 구축 등을 통해 시민 불편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장병현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예기치 못한 사고나 재난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급수 서비스를 유지하기 위한 필수 인프라 사업”이라며 “안전과 품질 관리를 철저히 해 계획된 일정에 맞춰 사업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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