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무풍우체국, 우체국으로 재탄생…부처간 벽 허물어

김지현 기자 (kjh@dailian.co.kr)

입력 2026.05.12 16:11  수정 2026.05.12 16:11

지방정부 공간 우체국 공동이용 1호 협약

유휴공간으로 이전…지역소멸 대응 협력

박인환 우정사업본부장(왼쪽)이 지난 11일 전북 무주군 관계자들과 무풍우체국 이전 장소인 의용소방대 유휴공간을 살펴보고 있다.ⓒ우정사업본부

우체국이 지방정부의 유휴공간으로 이전하는 등 공공자원을 효율화하기 위한 제1호 협약이 체결된다.


우정사업본부는 전북 무주군 무풍면에 위치한 의용소방대 유휴공간에 우체국이 이전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는 부처 간 칸막이를 없애고 행정서비스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 중인‘지방정부 공간의 우체국 공동이용’ 사업의 첫 번째 성과이다.


이번 협업은 정부의 행정융합 기조에 발맞춰 지역 내 분산된 행정기관을 한곳으로 모으고 시설을 공동 이용함으로써 행정서비스에 대한 주민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단순히 공간 공유를 넘어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정부가 공공자원을 효율화해 지역소멸 위기에 함께 대응한다는 혁신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우정사업본부가 전국적 인프라를 활용해 추진 중인‘안부살핌 소포우편서비스’,‘복지등기우편서비스’,‘국민연금·복지지원금 현금배달서비스’ 등의 다양한 공공사업과 결합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박인환 우정사업본부장은 지난 11일 무주군 무풍면 현장을 직접 방문해 우체국의 이전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방문은 부처 간 협업 과정에서의 현장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청취하고, 새로운 형태의 행정서비스 모델의 안착을 지원하기 위해 이뤄졌다.


박 본부장은 “무풍면의 사례는 오직 국민의 편익만을 생각하며 지방정부와 협업한 소중한 결과물로,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신 무주군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우체국이 지역사회의 사랑방이자 복지 전달자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이번 무주군 사례를 시작으로 전국 지방정부 및 다른 행정기관과의 공간 공동이용 협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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