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부총리 “WGBI 편입, 금융시장 안정 기여…글로벌 투자자산 자리매김”

김지현 기자 (kjh@dailian.co.kr)

입력 2026.05.12 17:00  수정 2026.05.12 17:01

국채시장 자문위원회 제1차 정례회의

국채시장 수급 개선·투자자 기반 확대 긍정 평가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1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채시장 자문위원회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재정경제부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에 따라 외국인 자금이 지속 유입될 경우 국내 금융시장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우리 국채가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보다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투자자산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구윤철 부총리는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채시장 자문위원회 제1차 정례회의를 주재해 4월 WGBI 편입 개시 이후의 외국인 자금 유입 현황과 국채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방향 등을 논의했다.


이날 구 부총리는 모두발언을 통해 “국채시장 자문위원회는 국고채 발행 규모가 지속 증가하는 가운데 WGBI 편입에 따른 외국인 자금 유입 등 국채시장의 구조적 변화에 선제적·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설립된 공식 자문기구”라며 “자문위원회가 정부와 시장 간 소통 채널로 자리잡고 국채정책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는 WGBI 편입 등으로 우리 국채시장이 선진 국채시장으로 도약하는 원년”이라며 “중동지역 전쟁에 따른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 확대 등으로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WGBI 편입과 그에 따른 외국인 자금 유입이 갖는 의미가 매우 크다”고 평가했다.


이어진 발제에서 한 자문위원은 국제유가 상승, 글로벌 통화정책 기대 변화, 예상을 훌쩍 뛰어넘은 1분기 성

장률 등으로 국내외 채권시장 약세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WGBI 편입이 채권시장 수급여건 개선과 4월 이후 원화 강세에도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장충격을 완충하는 기능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자문위원은 WGBI 편입 개시 이후 일본계를 포함한 연기금 등 중장기 성향 투자자 비중이 과거에 비해 크게 확대돼 단기성향 투자자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수준을 기록했고 2024녀 10월 WGBI 편입 발표 이후 최대 200여개의 신규 투자자가 유입되어 WGBI 편입이 국고채 투자자 기반의 안정성 제고와 다변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자유토론에서 자문위원들은 WGBI 편입 등으로 외국인 국고채 투자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는 점은 안정적 국고채 투자 기반을 마련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며 향후 국채시장 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6월 유럽·일본의 금리인상이 예상되는 등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인 만큼 정부가 주요국 국채시장과 국내시장 영향에 대한 동향을 지속 점검해야 하며 아시아 외 지역투자자에 대한 IR 활동도 강화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 다른 자문위원은 24시간 외환시장 개장, 원화 역외결제 제도개선 등 해외 투자자들의 국내 자본·외환시장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정부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며 정부 및 중앙은행 시장 선진화 노력에 발맞춰 시장참가자로서 함께 협력해나갈 것임을 밝혔다.


구 부총리는 “자문위원회에서 논의된 전문적 분석 등은 향후 정부 정책방향 설정에 매우 귀중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최근 국고채 금리는 글로벌 동조화 흐름 속에 중동전쟁 인플레 우려 확산, 주요국 금리 인상 가능성과 함께 국내 경제 성장세 확대까지 가세하며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정부는 관계기관과 함께 시장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적기 시장안정 조치 등을 통해 국채시장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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