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43.15 마무리…김용범 실장 발언에 하락 전환
블룸버그 “AI 이익 재분배 압박”…삼전닉스 약세
코스닥, 기관·개인 매도에 2% 내려…1179.29
1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8000선 돌파를 앞두고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의 ‘인공지능(AI) 초과이익 국민환원’ 발언에 제동이 걸렸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9.09포인트(2.29%) 내린 7643.15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31.17포인트(1.68%) 오른 7953.41로 개장해 전일 장중 기록한 최고치(7899.32)를 재차 경신했다.
다만 장중 하락 전환하며 낙폭을 확대했다. 이달 4일부터 5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으나 잠시 쉬어가는 모습이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6조6771억원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유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조6077억원, 1조2102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2.28%)를 비롯해 SK하이닉스(-2.39%)·삼성전자우(-4.05%)·SK스퀘어(-5.14%)·LG에너지솔루션(-5.34%)·두산에너빌리티(-1.87%)·삼성물산(-3.76%) 등이 내렸다.
반면 HD현대중공업(3.21%)과 삼성전기(5.44%)는 올랐고, 현대차(0.00%)는 보합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의 급락 배경으로는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의 ‘국민 배당금’ 제안이 지목된다.
김 실장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AI 산업 구조적 호황으로 발생한 초과 세수 일부는 국민에게 구조적으로 환원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블룸버그는 “한국 고위 정책 관계자가 AI 수익을 국민 배당금으로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과 같은 반도체 기업들을 부강하게 한 AI 이익에 대한 재분배 압박을 키웠다”고 보도했다.
코스닥은 기관과 개인의 ‘팔자’에 2% 넘게 떨어졌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05포인트(2.32%) 내린 1179.29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7.56포인트(0.63%) 오른 1214.90으로 출발했으나 장중 하락세로 돌아섰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이 5095억원 사들였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2584억원, 2217억원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7.43%)·에코프로(-4.58%)·레인보우로보틱스(-1.16%)·리노공업(-6.39%) 등이 내렸다.
반면 알테오젠(5.23%)·코오롱티슈진(4.44%)·삼천당제약(1.34%)·HLB(0.18%)·리가켐바이오(10.48%)·에이비엘바이오(1.80%) 등은 올랐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