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수사 무마 의혹' 엄희준 검사, 상설특검 '직권남용 혐의'로 고소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입력 2026.05.12 13:10  수정 2026.05.12 13:11

"허위 프레임 구성 위해 사실관계 의도적으로 누락" 주장

엄희준 광주고등검찰청 검사.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엄희준 광주고등검찰청 검사가 자신을 수사한 안권섭 상설특별검사 등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소했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엄 검사 측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안 특검과 김기욱·권도형 특검보, 파견검사 3명을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및 공무상 비밀누설, 허위공문서 작성·행사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엄 검사는 안 특검 등이 허위의 프레임을 구성하기 위해 사실관계를 의도적으로 공소 사실에서 누락하고, 객관적 물증을 고의로 배제하는 등 사안을 왜곡했다고 주장했다.


수사 대상자인 문지석 수원고검 검사에게 수사 방향 등 직무상 비밀을 누설해 공정성과 객관성을 훼손했다고도 지적했다.


엄 검사는 김동희 부산고검 검사와 지난해 인천지검 부천지청 지청장과 차장검사로 각각 근무하며 쿠팡의 퇴직금 미지급 사건과 관련해 주임 검사에 불기소 처분을 종용한 혐의를 받는다.


이 사건을 수사한 상설특검팀은 이들이 사건에 대한 추가 조사 또는 법리 검토가 필요하다는 문 검사의 의견을 묵살했으며, 이에 따라 문 검사의 정당한 수사 권리를 침해했다고 판단해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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