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총 지각변동…역대급 불장에 왕좌 경쟁 ‘후끈’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입력 2026.05.12 07:09  수정 2026.05.12 07:09

삼전닉스 제외 상위권 판도 급변

정책·호실적에 추가 레벨업 무게

퀀텀점프 종목으로 초과 수익 기대

국내 증시의 역대급 불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코스피 상장사들의 시가총액 경쟁이 치열해진 분위기다. 해당 이미지는 AI로 제작됨.

국내 증시가 ‘팔천피(코스피 8000)’ 시대에 가까워진 가운데 코스피 상장사들의 시가총액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역대급 불장’이 지속되는 만큼 시가총액 순위를 둘러싼 쟁탈전이 지속될 전망이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11일) 종가 기준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SK스퀘어 ▲삼성전자우 ▲현대차 ▲LG에너지솔루션 ▲두산에너빌리티 ▲삼성물산 ▲HD현대중공업 ▲기아 등이 이름을 올렸다.


연초(1월 2일 종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전자우 ▲현대차 ▲HD현대중공업 ▲SK스퀘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두산에너빌리티와 비교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상위권에서 밀려났다.


특히 증시 주도주이자 반도체 대형주인 삼성전자(1위)와 SK하이닉스(2위)를 제외한 8종목의 순위가 매 거래일 뒤바뀌는 상황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우선 정부의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과 기업들의 호실적이 증시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가운데 반도체주를 필두로 한 코스피의 추가 상승이 기대된다.


김재승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의 이익 사이클 특성 상 올해와 내년의 높은 이익 전망에도 미래 이익 지속성에 대한 우려 탓에 낮은 밸류에이션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인공지능(AI) 수요 확대와 설비투자(CAPEX) 증가의 선순환이 이어지면서 반도체 이익 지속성에 대한 확신이 높아지고 있다”며 “반도체 업종의 밸류에이션 정상화와 함께 하반기에도 코스피 강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투자자들의 손바뀜이 강해지고,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보다 뚜렷해질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유동성 확장을 기반으로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에 큰 변화가 있었다”며 “시가총액 중위권(30~60위) 기업들 중 유동성이 유입될 여지가 있는 곳을 찾을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퀀텀점프가 기대되는 기업으로 ▲삼성중공업 ▲한국항공우주 ▲에이피알 ▲삼성E&A ▲HD현대마린솔루션 등을 꼽았다.


긍정적 실적 전망에도 시가총액 순위가 낮은 만큼, 초과 수익을 노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2026년과 2027년 매출·순이익 증가율, 영업이익률과 자기자본이익률(ROE)전망치 등 실적 지표가 현 시가총액 순위보다 높은 수준”이라며 “향후 성장률과 수익성 순위를 감안하면 시가총액 순위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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