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100% 투자…삼성운용, 월배당까지 챙겼다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입력 2026.05.11 14:08  수정 2026.05.11 14:10

12일 ‘KODEX 반도체타겟위클리커버드콜’ 신규 상장

삼전닉스 비중만 54%…코스피200 옵션 30% 매도

연 9% 분배로 안정적…초과분은 반도체 재투자

대장주 비중 확대·상승 참여 노린 패시브 전략 선택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반도체타겟위클리커버드콜’이 오는 12일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삼성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이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상승 랠리에 직접 참여하되, 월배당으로 안정성을 더한 ‘반도체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를 선보인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상무)은 11일 KODEX ETF 공식 유튜브에서 진행된 웹 세미나를 통해 “국내 증시의 성장세가 여전히 폭발적인 가운데 반도체는 대장주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분위기 속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반도체타겟위클리커버드콜’이 오는 12일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해당 ETF는 국내 반도체주의 성장성과 안정적인 월말배당 수익을 동시에 추구한다.


기초지수는 우리나라 대표 반도체 지수인 ‘KRX 반도체 지수’이며, 증시 주도주이자 반도체 대형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약 54% 비중으로 투자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박성철 삼성자산운용 ETF운용1팀장은 “반도체 상승에 참여하기 위해 반도체 기업에 100% 투자한다”며 “삼성전자·SK하이닉스 외에도 반도체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기업에 투자한다”고 설명했다.


삼성자산운용이 반도체 성장성에 투자하면서 월배당까지 챙길 수 있는 ‘반도체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한다. ⓒ삼성자산운용

안정적인 타겟 월배당 전략도 실시한다.


국내 최대 유동성을 자랑하는 코스피200 위클리 콜옵션을 30% 고정 매도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이를 통해 받은 프리미엄을 활용해 연 9% 배당을 지급한다.


박 팀장은 “안정적으로 연 9% 수준의 배당을 수취하면서 반도체 상승세에 참여하는 게 특징”이라며 “9%의 월배당을 지급한 후 초과(잔여) 프리미엄은 반도체 주식에 재투자한다”고 부연했다.


삼성자산운용은 안정적인 분배를 추구하기 위해 액티브가 아닌 패시브 전략을 선택했다.


반도체 커버드콜 투자 시에는 패시브 투자가 보다 적합하다는 이유에서다.


박 팀장은 “패시브 투자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각각 30%까지 편입할 수 있는 반면 액티브는 개별주식 한도가 10%”라며 “반도체 대장주를 넉넉하게 담을 수 있는 패시브가 유리하다”고 진단했다.


또 코스피가 7800선을 돌파하는 등 국내 증시가 연일 치솟는 상황에서 증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이때 패시브 전략으로 계획적인 상승 참여와 현금흐름 추구가 가능하다.


임 본부장은 “투자자는 ETF 진입 시점에 포트폴리오가 어떻게 구성됐는지 살펴보는데, 액티브 상품은 개별종목의 편출입이 빈번해 투자자가 기대한 진입 시점의 포트폴리오 성과를 가져가지 못할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삼성자산운용이 다양한 반도체 투자 상장지수펀드(ETF) 라인업을 구축했다. ⓒ삼성자산운용

이번 ‘KODEX 반도체타겟위클리커버드콜’ 출시로, KODEX 커버드콜 ETF 2종 라인업이 구축됐다.


해당 ETF와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을 함께 투자하면 월 2회(월중+월말) 배당 솔루션이 가능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 투자 라인업도 완성했다.


원금을 보존하면서 반도체 노출을 일정 부분 챙기고 싶은 투자자에게는 ‘KODEX 삼성전자 채권혼합’과 ‘KODEX 삼성전자SK하이닉스 채권혼합’을 제시했다.


공격적인 반도체 투자를 노리는 투자자에게는 ‘KODEX 반도체 레버리지’와 오는 22일 상장 예정인 ‘KODEX 삼성전자 단일종목 레버리지’, ‘KODEX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를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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